3개의 병살을 보지 못해서 그런지 정말 아쉬운 것은 9회초 2아웃 4:3에서 등장한 광고니.
광고니는 오늘 홈런도 치고 3타수 3안타.
정말 역전타를 기대해도 좋은 상황 아닌가!
그런데 나는 김상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겨우 1점밖에 뽑지 못했을 때 아 졌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ㅠ.ㅠ
기아 우승의 숨은 주역, 광고니!
전에도 말했지만 광고니는 누구보다 기아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이고, 정규시즌 우승의 공로자중 한명이라라고 생각한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유격수를 1년 동안 거의 빈틈없이 맡았다.
전 구단 주전 유격수 중 타율도 무려 5위나 되며 (기아 타율이 꼴찌임을 감안하면),
실책은 11개로 두번째로 적다. 타율도 2할 5푼이 넘는다.
이현곤, 2009시즌 성적
존재감 무뎌진 2009년
유격수로서 빼어난 활약에도 어찌 작년보다 존재감이 적어진 듯 하다. 아마 김원섭의 무존재감 포스를 빼았았나 보다. 그래서 올해 김원섭이 존재감 가득한지도. 안타수도, 득점, 타점도 9번타자임을 감안하면 절대 적은 수 가 아니다. 그런데 왠지 결정적 순간에는 못칠것 같다. 게다가 유난히 이현곤의 아웃이 이닝 마무리로 이어져 광고가 나오곤 하니, 어제 그 상황에서 암울해 질 수 밖에.
KS 4차전, 아쉬운 건 이현곤이 아닌 김상현과 김상훈
그래서 경기가 끝나기도 전인 이현곤 타석 때, 난 두 김상ㅎ 를 너무나도 아쉬워했다.
김상현이 어떻게든 살아만 나갔으면, 김상훈이 적시타를 쳤었으면.. 하고
만약 4:4 상황에서 이현곤이 윤길현을 만났으면, 멋지게 결승타를 날릴 수 있었을 것 같다.
이현곤은 왠지 그런 상황에서 더 어울린다.
기아에서 역전을 만드는 건, 최희섭, 김상현 등 거포들과 베테랑 이종범의 몫이 아닐까.
어제 상황은 이현곤에게 너무 큰 부담이었다.
(그래도 초구에 힘없는 방망이질은 미워잉~)
광고니 아쉬워말길. 저뒤 세레모리하려는 꼴사나운 윤길현.
진짜 시작이다!
여기 저기 할 것 없이 온갖 미디어에서, 2패뒤 또 2승 SK 저력 하며 SK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한다. 그런데 딱히 그럴 것도 없다.
기아는 1,2차전 승리투수인 로페와 윤석민이 버티고 있고 불펜도 시즌보다 안정적이다.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떨어져있으나, 1,2차전 때만큼은 아니다. 최희섭, 김상현이 살아나고 있고 밥상차리기도 보리밥에 간장수준은 벗어 났다. 체력적으로도 SK보다 나으며 실전감각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도 좋은 신호다. 그리고 무엇보다 잠실이다! 무조건 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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