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r Posts

Monday, August 9, 2010

박명수의 몰래기부-가사도우미 남편 암수술 돕다

무한도전에서 종종 등장하는 억지기부. 단골은 박명수였다.
박명수가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월300만원씩 몰래 기부해온 사실이 널리 알려진 이후로 박명수는 기부에 인색하지 않는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알려졌음에도, 무한도전의 박명수 억지기부에는 찬반논란이 있었다. 그 논란은 무한도전 제작진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박명수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6년간 기부해온 박명수를 깍아내린다는 의견도 있었고 원래 저런 사람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무한도전 방송 중 억지기부 박명수의 탄생>


아침 일찍부터 박명수의 기부에 대한 뉴스를 접했다.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조선족 모씨의 남편의 암수술비중 일부를 도와줬다는 것.(300만원이라고 일부 기사에 게재되었다.) 수술비가 모자라 안절부절하는 가사도우미의 수술비를 도와줬다는 것이고, 이는 한 대학원생이 '박명수가 내 조선족를 도와줬다'는 글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소년 박명수, 이 얼굴은 왠지 호감이다.


박명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가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반반인 듯 하다. 박명수 얼굴만 봐도 웃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호감 이미지를 계속 간직하는 사람들은 박명수좀 TV에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하고,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빠지면 훨씬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고 한다. 그건 개인 취향이니까 뭐라고 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전, 거의 무명에 가까운 시절에 쌓아왔던 박명수의 비호감 이미지 때문에 사람 자체를 비호감으로 여기는 것은 옳지 않아보인다. 혹자는 또 이번 몰래기부에 '일부러 알렸다' '300만원 쯤이야'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호감이든 비호감이든 웃기든 안 웃기든 그 마음맘은 알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안도현의 시를 한 번쯤 다시 새겨봄은 어떨지.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4 개의 덧글:

Nalo Kubi said...

의외의 모습들이 참 많은 것 같더라고요.



글 잘 보고 갑니다.

별다방미스김 said...

@Nalo Kubi - 2010/08/10 08:44
그렇죠? ㅎㅎ 근데 40이 넘어가니 무한도전에서 요즘 레슬링하는거 보면 안스러워지더군요 흑.

배유선 said...

박명수씨의 좋은 모습 더욱 기대하고 갑니다.^^

별다방미스김 said...

@배유선 - 2010/08/24 21:37
^^ 프로레슬링할때 안스러워 죽겠어요 ㅎㅎ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