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침이 꿀꺽. 지금 어딘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갯벌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이었다.
그래서 갯벌 바로 앞에, 갈매기 날아다니는 곳에 파라솔과 작은 벤치를 마련해서 먹을 수 있었다.
갯벌옆에 저런 간이 테이블을 놓고, 연탁화덕도 설치해서 아주머니가 소금뿌리고 구워주신다.
전어가 노릇노릇 익는 동안 파김치(!)에 소주한잔. 전어에는 파김치라고 맛이 정말 끝내줬다. 아주머니가 맘껏 가져다 먹으라고 해서 둘이 100뿌리는 먹었을게다.
아으. 연탄불에 익어가는 전어들. (근데 조금 불쌍하다. 저눈..)
전어를 깔끔하게 해치우고 나니 해가 뉘엇 뉘엇.
최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전어구이. 아 언능 또 가고싶다!
1 개의 덧글:
trackback from: 대하와 전어의 계절 가을이 돌아온다
가을의 시작인 입추는 이미 지났지만, 무더운 여름이 끝나가는 시기는 지금인것 같습니다. 이제야 가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온 것 같네요.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떨어지는 단풍에 눈물은 커녕 '저걸 언제 다 치우지?" 라는 생각밖에 안드는 저로써는 단풍보다는 대하와 전어가 더 생각이 납니다. 술 좀 한잔 하시는 분이라면 전어&소주라는 말에 침이 한가득 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를 위한 계절 가을이 돌아왔으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