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r Posts

Friday, January 18, 2008

정착

조금은 학회 참가하는 듯한 마음으로 내리긴 했지만 정착하려니 정신이 없기 했다. 지금도 정착중이긴 하고 아직 12월 초에 보낸 - 보낼 때는 너무 적어 걱정이 되었지만 받으려니 부담되는 - 짐도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새로운 언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정신없다기 보다 바쁘게 정리하고 바쁘게 내려 아직 정체되어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신이 없다. 사는 건 여기나 거기나 마찬가지니까요.
아 먹는 건 좀 그렇다.

2007년 후반기.
결혼 , 출국 준비, 그리고 프로젝트 마무리. 그리고 간간히 있었던 출장들. 수업도 없었던 학기라 논문 한 편, 아니 한 줄 읽어보지 못하고 지나갔는데. 이 곳 연구실에 나온지 오늘로 5일째, 6편째 논문을 읽고 있다.
아이고 자랑스럽다.

무엇보다 우리 신부님도 공부를 어서 시작하고 같이 여행이나 같으면 좋겠다. 이 곳은 너무 심심하니까.
점빵에서 술도 안 팔고, 당구장도 없고.

0 개의 덧글: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