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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3, 2009

아침에 보는 야구

프로야구가 시작되어 하루 하루 관심가질 수 있는 게 하나 더 늘어 좋다.
13시간 차이가 나니 여기서는 대략 아침 8시쯤이면 경기결과를 알수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도 어찌 되었나 궁금해서 눈이 떠지기도 한다. 미친.

어쨌든 나의 팀은 기아 타이거즈.
그래서 기아가 이긴날이면 상큼하게, 진 날이면 찌뿌둥하게 하루를.
그래서 어제, 그제 아주 찌뿌둥하게 시작해서 그런지 영 컨티션이.
이틀 다 이기고 있을 때 일어나, 문자중계를 열심히 보다가 불구경이나 하고.
마치 우리집이 타는 것 같은 안타까움.

기아가 우승을 한다 해도 1달러도 내 수중에 들어오지는 않겠지만,
여튼 올해는 많은 기대를 가지고 보고 있다.
투수들 좋고 타격도 좋아 질 듯 하고.
그런데 그제 어제 보면서 작년 제작년의 기억이 났다.
최훈씨가 그린 만화 중 한 컷에서 "포기할만 하면 하나씩" 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작년 중후반에 타격이 개떡일 때 나지완이 뻥뻥 쳐대던 시절 그려진 것이다.
정말 작년에는 잘던지면 안때리고 잘때리면 잘맞고 잘더니고 잘때리면 불지르고.
이 밑에 그림은 위에 말한 그림 말고 써머리. 어이구 속터지는 써머리.

아직 열댓게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어찌 똑같냐.
잘 던지면 안때리고
잘 때리면 못던지고
잘던지고 잘 때리면 불지르고.

제발 산뜻한 많은 하루들을 만들어다오. 기아타이거즈야.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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