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면에서 보나 신선했던 제목이었고 읽어볼만 해서 구입.
당시 그 책을 꺼내놓고 보노라면, 책 제목을 본 후 주위 사람들의 반응.
"어떤 미친 새끼가 이런 책을."
"머야 이거"
"매국노"
"지는 나라가 없다냐" 등등등..
뜬금없이 이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2PM 재범 퇴출(음..) 사건때문.
나이(?)가 있는지라 2PM이 먼지, 재범하면 임재범이지 하고 있었으나.
뭐가 그리 시끄러운지 기사들을 보니. 거참.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온지도 얼마안되고 한국문화잘 모르고 그런 건 다 그렀다치고.
한국이라는 나라가 이상하다고 몇 자 쓴 것인데.
그래 공인이라 좀 그렇다치면, 그것도 몇 년 전에 쓴걸 가지고.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알 신문들에서는 완전 매국노에 망나니 취급을 하고 있더라.
정말 재범탈퇴반대운동하는 여학생들이 진짜 장하게 느껴질 정도다.
어느 기사 보니 외국인이 보는 시각은 '한국인들 정치인들 그렇게 죄 많이 지은 것은 용서들 잘하면서 어린나이에 자신의 의견을 솔직히 쓴 것은 왜 이리 용서를 못하냐' 한다더라.
KBS시사평론인가 먼가에서는 아주 민족주의여 활활 타올라라 했다는데, PD수첩에서는 뭐라 할려나 기대된다.
어쨌든 다시 마저 책 얘기로 돌아가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사람들에게 제목 9자중에 6자가, 두단어 중 세단어(!)가 문제였다.
민족! 아 그 한스럽고 피맛낫고 가슴 불끈하는 민족!
주의! 비밀스럽고 고급스럽고 조심스러운 주의!
반역! 말이 필요없는 반역! 이런 쳐죽일!
이런 단어들이 쉴틈없이 조합되어 있으니 어찌 가만히 있으리요. 욕을 해도 한주둥아리 시원하게 해야지.
아마 내가 재밌고 유익한 책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으면,
책 쓴놈 삼대가 망해라, 사지를 찟어 죽이자 등등의 말들도 서슴치 않았을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사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하나만 언급할 것은 '반역'이 쳐죽이라기보다 '역사에 반하다'라고 부드럽게 대해주시길.
이를 테면 10년전의 방식이 이제 맞지 않아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것처럼 (?)
추측1.
그럼 우리나라 축구할 때 너는 우리나라 편 안드냐?
추측2.
나라가 없으면 너는 어떻게 살거냐?
추측3.
군대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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