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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5, 2010

박찬호, 피츠버그 파이어러츠 입단!!!

찬호 형님께서 피츠버그 파이어러츠로 오신단다!!!

오 마 이 갓 !!!!

남은 시즌티켓이라도 끊어야 되나. 아 타자가 아니지. 음.. 근데 선발이 아니잖아... 그럼 끊어야 되나?
보직은 중간계투가 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고, 당장 내일부터라도 합류 할지 모른다고 한다.

피츠버그로 오신느 박찬호 형님. 하하


메이저리그 야구를 보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피츠버그는 성적으로 따지면 절대 좋은 팀이 아니다. 올해 18년 연속 5할 이하 승률을 거둘 것으로 확실해지고.

하지만 역사를 보면 피츠버그는 그리 만만한 팀이 아니다. 김형준기자가 얼마전 쓴 기사에서 보듯이, 월드 시리즈 우승 경력도 만만치 않고 배출해낸 스타도 꽤 된다.


그리고, 팔아먹지만 안았어도 더 많은 스타가 나올 수 있었고, 18년 연속 5할 미만 승률이라는 오명도 쓰지 않았을지 모른다. 예를 들어 최근에만도 제이슨 베이, 네이트 멕라우스, 살로몬 토레스 등등. 그때마다 이유는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모두들 피츠버그 단장을 장사꾼쯤으로밖에 여기지 않는다. 올해 혼자 펄펄 날고 있는 멕쿠첸의 가격을 미리 점쳐보는 사람도 많이 있다.

아름다운 PNC Park

이런면으로 보면 박찬호가 피츠버그로 오는 것은 그리 반길일만은 아니다. 그런데 선수로서 좋은 점은 피츠버그 홈구장인  PNC 파크를 찾는 관중들이다. PNC 파크를 찾는 관중은 신기할 정도로 많다. 리그 꼴찌에 이기는 경기가 많지 않은데, 평균 3만이상은 들어 오는 것 같다. 정말이지 그냥 즐기러 온다. 맥주마시고 윙먹고. 이기는 건 여기 관중들에게는 엄청난 행운인다. 게다가 PNC 파크는 메이저리그 전 구단중 손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구장이다. 이런 구장과 관중들은 뛰는 선수들에게는 정말 행운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박찬호선수에게 피츠버그는 좋은 기억이 하나있다. 2006년 샌디에고에 있던 시절 피츠버그로 원정경기를 왔고 선발이었다. 그날 피츠버그 구단은 70년대 피츠버그를 빛낸 선수들을 초청해 놓고 큰 행사를 가질 계획이었다. 그 날 비가 좀 내렸다. 하지만 구단으로서는 중요한 행사였기 때문에 경기진행을 원했다. 그런데 경기가 7회초 시작전 내린 폭우로 중단되었고 그대로 끝이 났다.


결과는 박찬호의 6이닝 5피안타 8삼진 무실점 완봉승. 게다가 타석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 7-0승. 거 참 남의 잔치에 와서 콧물 빠트린 겪이지만, 전해지는 말로는 그날 경기를 보러 갔던 한국사람들은 폭우를 맞으면 박찬호를 목이 터져라 외쳤다고 한다.

어쨌든 피츠버그를 즐길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부디 씽씽투를 보여줘 우리를 즐겁게 해주시길. 박찬호 화이팅!!!!


4 개의 덧글:

티친구 said...

양키스에서 방출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서 걱정했는데 찬호형님 피츠버그로 들어갔군요 ㅎㅎ 다행이네요^^

별다방미스김 said...

@티친구 - 2010/08/05 09:38
네. 방출소식에 국내뉴스에서는 한화로 오네 그래서 진짜 이대로 끝나나 했는데 다행입니다. 그리고 피츠버그라니!!! ^^

복돌이^^ said...

그래도 또 기대를 해보죠...적지 않은 나이지만..그만큼 경험이 풍부한 선수도 드물테니까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별다방미스김 said...

@복돌이^^ - 2010/08/05 13:31
넵! 어쩌면 약팀에 와서 더 빛날수도 있어요! 여기 사람들 완전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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