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co에 가끔 바클라와(Baklava)라는 쿠키인지 빵인지가 들어옵니다. 한국어 표기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흔히들 그렇게 불러 그렇게 적습니다.
바클라와는 서남아시아 혹은 중동에서 유래된 패스트리라고 합니다. 문서상으로는 오트만 제국이 바클라와의 유래라고 하고 지금은 터키에서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바클라와의 특징은 달고, 달콤하고, 또 답니다.
미국에서도 많이 먹는데, Costco에서 사온 것은 미국인 입맛에 맞게 나온 것 같네요. 피자 라지 사이즈보다 조금 큰 통에 저렇게 몇 가지 모양으로 가득 들어있습니다. 가격은 10불정도. 껍데기에 써있듯이 레알 꿀 레알 빠다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빠다는 먹어보면 느껴지고, 꿀은 딱 봐도 엄청납니다. 바닥에도 깔려있고 온 사방에 꿀이 덕지 덕지(좀 맛없어 보이는 표현이군요 ㅎㅎ)
단 것을 잘 못먹거나 많이 못 먹는 사람들이 단 것을 많이 먹으면 뒷골이 땡긴다는 표현을 하지요. 저는 단 것을 잘 먹는데도 저거 몇개 집어 먹으면 정말 뒷골이 땡기는 듯 합니다. 정말 달지요. 거기다 빠다맛까지 환장하지요.
그 달콤함에 빠져버려, 아침 저녁으로 쳐묵쳐묵하고 있습니다. 당뇨가 걱정되는군요 ㅎㅎ. 달아서 못먹겠다는 사람들도 저거 보고 있으면 어쩔수 없이 손이 갑니다. 꿀은 겉에만 발라져 있는 게 아니라 패스트리 안쪽 겹겹이 듬뿍 발라져 있지요. 날 더우면 막 흘러내립니다.
우울한 날 하나 집어먹으면 기분이 업될 지경이지요. 하나 집어먹고 나면 그 자리에 남은 꿀까지 빨아 먹고 싶을 지경.
한국 Costco에서 파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에서 파는 걸 왜 말해서 먹지도 못하는 거 왜 염장지르고 그러냐고요? 음.... 한국 맛집 포스트들을 보다가 침 질질 흘리며 사진구경하다가 슬퍼하는 아내에게 그사람들 못먹는거 우리들은 먹는다고 위로하며 씁니다. 사실 스스로 위로하는 중 ㅠ.ㅠ
근데 정말 달콤하고 맛있어요^^
8 개의 덧글:
저? 말입니까? ㅎㅎㅎ
쥐마케또에서 팔면 염잠이 아닌데요? ㅋㅋㅋ
@하늘엔별 - 2010/10/08 05:21
당신은 그 무리의 수괴요. 살던 동네 맛집들만 소개하고 있으니. 췟.
보기에도 엄청달아보이는데요~
미스김님 당뇨 주의~
@선민아빠 - 2010/10/08 12:15
네 많이 달아요. 글고 손에 들고 먹으면 꿀이 달라붙어서 찐덕찐덕. 쪽쪽 빨아먹어주시고.
@아빠소 - 2010/10/08 21:20
진짜 그래야 겠어요. 커피도 너무 달게 타먹는것도 같고. 배만 튀어나오고 ㅠ.ㅠ
바닥에 보이는게 꿀인거지요.
나 살찌는 아이예요~ 하는 것 같은 느낌이.. -0-;;
@가람양 - 2010/10/09 17:39
꿀꿀. 근데 그냥 두고 못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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