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도 다르고 방송사도 다르지만 아테나가 아이리스2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그래서 생기는 의문도 있고 드라마 자체의 의문도 있고 그렇네요.
1. 차승원은 왜 유동근을 죽이지 않았을까요?
유동근이 고문받고 차승원이 고문할 때, 누가봐도 충분히 총으로 빵쏴서 죽을 수 있는 상황이이었습니다. 고의로 살려주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왜 살려주었을까요? 정답은 주연배우중 한명이기때문이겠지만. 음.. 혹시 나중에 보여주려고 유동근이 갑자기 슈퍼맨이나 투명인간이 되어 상황을 해결했나요?
혹은 차승원과 유동근이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이라고 쉽게 추측할 수 있죠. 아주 쌈박하게는 'I am your father, 내가 니 애비다'라는 시나리오이지요. 엄마의 친구 남편의 사촌동생의 삼촌일수도 있고요. 그런데 2회에서 차승원과 유동근이 3년만에 재회하는 장면에서 차승원은 '아니 저 인간이 어떻게 살아있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아니면 "니 주제에 청와대 출입?" 이런 거 였나요?
어쨌든 고의로 살려준 것은 분명한데, 이를 나중에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2. 수애의 의도적 접근인가요? 아니면 수애는 곤란한 상황인가요?
수애와 정우성은 놀이공원(롯데월드인가)에서 우연히 만납니다. 그리곤 정우성이 뿅 가지요. 이것이 수애의 작전인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여느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의도적인 접근으로 해석할 수 있지요. 접근해서 꼬셔서 정보빼내고 배신하거나 혹은 헌신하거나.
그런데 너무 점핑이네요. 풍선잡으려는 아이를 통해 첫 만남을 이루려는 것 설정이라고 쳐도, 어떻게 정우성이 한 눈에 뿅 갈거라고 정확히 예상을 했을까요. 수애가 무쟈게 이쁘긴 합니다만. 하하 나라면 뿅감.
그래서 드는 생각이 의도한 것이 아니라 우연한 만남이었고, 수애의 입장에서는 나중에 곤란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수애와 정우성의 사랑은 이루어질테고, 또 어떻게든 수애는 정우성을 죽이거나 정우성측의 적이 되니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거나 혹은 헌신하거나. 어라? 의도적이든 우연이든 결론이 같아져 버리는군요! 음.
3. 정한용과 명지연(청와대 홍보비서관)은 왜 살아있을까요?
그러니까 대통령은 양다리를 걸친 것이지요. NSS와 유동근에게. (아직 NTS)는 안만들었으니까요. 대통령이 NSS를 못믿겠으니 바로 양다리. 그러니까 이병헌이 김태희와 함께 하나의 사탕을 열심히 빨고 있을때, 유동근은 자신의 부하들을 모두 잃고 고문당하고 생사를 왔다갔다 할 수 도 있었겠네요.
3년이 지나 NTS가 만들어질 때 정한용과 명지연 그리고 아이리스에 나왔던 사람들이 하나도 안보이는 것을 보면 NSS는 이제 끝장이 난것이겠지요. 이러면 말이 좀 되지 않습니까?
4. 유동근의 부하, 비키니 여인을 왜 그렇게 빨리 죽였나!!!
어쩌면 여자친구나 아내와 함께 드라마를 보던 사람들은 식스팩을 보고 속으로 욕을 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빨리 죽어라'라고 염력을 불어넣었을 수도 있지요. 그 염력들이 모여 후딱 죽은 것일 지도 모릅니다. 음.. 그렇다면 비키니 여인은 그 염력 불어넣은 남자들 옆에서 또 다른 염력을 불어넣어 빨리 죽은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역시 염력은 무섭습니다.
수애가 쏴 죽였는데, 혹시 수애가 나중을 대비한 질투심에서? 네?
1 개의 덧글:
trackback from: 별다방미스김의 생각
아테나, 몇 가지 의문과 추측 제목도 다르고 방송사도 다르지만 아테나가 아이리스2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그래서 생기는 의문도 있고 드라마 자체의 의문도 있고 그렇네요. 1. 차승원은 왜 유동근을 죽이지 않았을까요? 유동근이 고문받고 차승원이 고문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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