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r Posts

Wednesday, February 9, 2011

아테나, 눈물 없인 못보는 시청률 올리기

아이리스의 후속편으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출발한 아테나가 예상외로 빌빌대고 있습니다. 요즘 스토리 전개가 빨라지고 러브러브 뮤직비디오가 많이 빠져서 조금씩 흥미진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한 제작비이며 광고이며 시청자의 기대이며 모든 것을 생각할 때 여전히 모자랍니다. 아테나를 제작하는 태원엔터테인먼트나 SBS도 사태의 심각성을 아는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네요.

추성훈, 김소연, 최강창민의 등장으로 시청률 반등을 성공했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이지아의 각선미 액션으로 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거 눈물없인 못보겠군요.

아테나 초반 등장했던 추성훈의 재등장은 이목을 끓기 충분했습니다. 그 때 보여주었던 추성훈의 연기와 발차기는 정말 대단했으니까요. 그래서 월요일 방송분을 보면서 과연 추성훈이 또 어떤 연기와 어떤 무예를 보여줄까 기대만빵이었지요. 그런데 밑도끝도 없이 슈욱 나타나더니 발차기 몇번 몸싸움 몇초 총몇방에 그대로 보내버리더군요. 그 대단한 추성훈을 설날연휴까지 반납시켜가며 모셔놓고서 그런 식으로 보내시다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최강창민. 미안하지만 누구신지 잘 몰랐습니다. 느낀 것은 이렇게 어색할 순 없다였지요. 하지만 시청률은 쑥쑥 올라갔다고 하니 제작자와 방송사로서는 대성공입니다. 1.8%나 상승했다고 하니까요.



거기다 한재희의 뜬금없는 섹쉬. 보기는 좋았습니다만 결국 꽥 죽일거 침실까지 가서 샤워하고 옷벗고 그 다음에 죽일 필요가 있었는지 참 이해가 안가는군요. 저는 그런 장면이 나오길래 그 나쁜놈의 입에서 어떤 정보가 흘러나와야 하는 것으로 생각을 했지요. 이건 순전히 시청자들 눈요기거리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호텔방에서 나와서 벌이는 액션신에서도 그 매끈한 다리를 보여준 것은 순전히 시청률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한 것이라고밖에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김선화의 등장은 신선했습니다. 김선화라는 인물이 아이리스에서 차지했던 비중도 있고 이건 단발성 게스트가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무엇보다 김소연의 연기가 아이리스를 시작으로 물이 올른 느낌이라 액션연기 자체에도 기대가 됩니다.



아테나가 재미없는 드라마가 아니고 나름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계속 시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청률도 좋지마 드라마 흐름에 반하는 인물과 스토리가 자꾸 등장하는 것 같아 조금 김이 샙니다.


다른 시청자들을 끌어드리는 것도 좋지만 드라마에 빠져 계속 보아왔던 시청자들도 배려좀 해줍쇼. 스토리 대강 팍팍 넘기지 마시고!



2 개의 덧글:

하늘엔별 said...

갈수록 재미없지만, 보던 거라 계속 보고 있습니다. ㅠㅠ

별다방미스김 said...

@하늘엔별 저도 마찬가지 ㅠ.ㅠ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