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확 잡아끈 기사는 '국민 MC 뉴욕서 또라이짓'
이번 무한도전을 봤던지라, 유재석임을 알았고, 이건 유재석을 까대는 게 아니라 MBC를 까대는 것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기사를 읽어보니 타블로 형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가지고 기사를 썼더라. 아니 기사를 쓴게 아니라 85%가 인용이요 나머지 15%가 '말했다', '라고 했다'등은 토씨. 그리고 처음 문장은 '타블로 형이 무한도전을 맹비난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라고 되어 있는데, 논란은 자기네 들이 만들었더라. 이 분들이 친절하게도 기사를 계속 수정하면 논란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듯 하다. 처음에는 짤막하더니, 네티즌들이 댓글달고 하니까 좋아서 기사를 늘리고, 미니홈피를 탈퇴하니 탈퇴하기 전 문장까지 오려다 붙이는 노력까지 하고 있다.
어느 훌륭한 기자분이 쓴 것인지는 몰라도, 명색이 기자라는 분이 자신의 의견한마디 없이 기사를 쓰는 것도 참 그지 같지만, 내용과는 전혀상관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경외스럽다. 아니 그 자체가 기자분의 고견일지도! "MBC의 방송 내용이 어떻든 MBC는 무조건 죽어야 된다.!"
뉴데일리.. 여기저기 구경하니 그냥 뉴라이트다. 기사 내용도, 사람들도, 모임도 뭐 다 똑같다.
왜 이런 글을 썼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당연히 MBC죽이기 이겠지만, 더 나아가 타블로 죽이기일지도 모른다. 타블로도 김제동이나 손석희처럼 진작부터 마녀사냥 리스트에 들어가 있던 사람이니 얼쑤 좋구나 하고 1타 2피를 노리며 MBC도 까고 타블로도 형을 빌어 까고 있다. 다음과 같은 문구가 기사에 삽입되었다.
"이씨는 자신이 미니홈피에 게재한 글이 인터넷 상에 유포되며 파장을 일으키자 즉각 문제의 글을 삭제한 뒤 또 다른 게시물을 홈피에 올려 "'무도' 뉴욕 에피소드를 보며 짜증나서 개인홈피에 그대로 써놓은 걸 읽어보는게 그리 재밌냐?"고 반문,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을 '공론화'하는 분위기에 몹시 불편한 듯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 불편한 기색을 자기네가 만들었으면서, 머 전혀 미안해 하지도 않고 계속 불편하게 만들 작정임이 분명하다. 이 얼마나 영광인가. 뉴데일리라는 이름도 없는 인터넷 찌라시가 온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니. 게다가 온라인 광고비로 벌어먹는 찌라시이니 접속수 증가는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란 말인가!!!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한 일중 가장 후회되는 일은 뉴데일리에 여러번 접속에서 저 망할놈의 찌라시 회사에 조금이나마 경제적 이익을 주었다는 것이다.
아 억울해. 앞으로는 안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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