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Backyard Brawl
Backyard Brawl은 Panthers (University of Pittsburgh)와 Mountaineers(Wes
t Virginia University)와의 풋볼 라이벌전을 지칭하고, 때론 대학 풋볼 라이벌전을 지칭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사전적으로다가 Backyard는 뒤뜰이고 Brawl
은 소란, 작은 싸움이니 뭐 굳이 해석하자면 뒤뜰에서 애들이 치고박는 싸움정도. 그런데 게임당일에는치고박는 정도가 장난이 아니다. 시즌 성적과 상관없이 이날은 이겨야하기에 선수들도, 관중들도, 방송들도 난리다.
이 게임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번갈아가면서 홈팀이 된다. 작년에는 하인즈필드에서 열렸는데, 역시 게임이 게임인지라 버지니아에서 개때처럼 몰려와 1/4이 넘는 수가 Mountaineers 팬이었다. 거기다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니 악을 꽥꽥써대서 홈인데도 약간 위압감이 들정도. 역대전적은 101번 싸워서 61승 37패 3무로 꽤 앞서있다. 게다가 작년 제작년을 피츠버그가 이겼으니 분위기를 타고 있는 셈.
100회 기념 Pitt 대승리 기념 후드! 물론 합성.
지난 두 게임은 그야말로 Mountaineers에게는 악몽과도 같을 것 같다. 제작년 100회 특집(?) 싸움. 시즌 성적은 Mountaineers가 11-1패로 BCS 챔피언쉽게임에 나가기 일보직전이었고, Panthers는 4승 7패로 진작에 시즌을 접었었다. 경기장도 Mountaineers 홈이니 Mountaineers의 승리는 당연해 보였다. 그런데 13-9로 Panthers가 이기고 마치 우승이라도 한 양 개선한
반면, Mountaineers는 컨퍼런스 우승을 하고도, BCS 게임을 목전에 두고 고배를 마셨으니 전혀 기뻐하지 못했다. 그리고 작년 101회 싸움. 4쿼터 30여초남은 상황까지 Mountaineers가 앞서고 있어 작년의 복수를 신나게 하려던 찰라 Shady의 필살 러쉬 터치다운으로 Panthers 승리. 우리는 정말 그 흥분에 죽는 줄 알았었다.
그리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일사분란하게 외쳤던 욕설(?)
GO HOME MOUNTAINEERS! 깡촌놈들 닥쳐라! 깡촌놈들 꺼져라!
102회 Backyard Brawl이 11월 27일에 Mountaineer Field에서 열린다.
이번에 피츠버그 팬들이 개때처럼 몰려가겠구나.
올해도 승리! (팬들 귀가길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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