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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4, 2010

[NFL]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Steelers OUT!

17주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놓고 조마조마했었지만, Pittsburgh Steelers에게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고 Baltimore와 NY Jets가 AFC 와일드카드 두자리를 채웠다.

2009 NFL Playoff Match-up



# Houston Texans vs. New England Patriots
느스한 경기운영이 예상되어 휴스턴의 일방적인 승리로 예상되었던 게임은 경기 중후반까지 뉴잉글랜드의 리드로 진행되었다. 27-13 뉴잉글랜드 리드. Steelers에게는 너무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휴스턴이 질 경우, 이후 벌어지는 경기에서 볼티모어나 뉴욕젯츠 중 한 팀만 지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기 때문. 반대로 휴스턴이 이기면, 이후 경기에서 볼티모어, 뉴욕젯츠,그리고 덴버까지 모조리 저야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시나리오다. 나는 steelers 경기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진행된 이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경기 내내 Bottom-line에 보여지는 두 팀의 경기결과를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었다. 4쿼터. 이대로만 막으면 이긴다!  그러나 악몽의 4쿼터. 내리 터치다운 2개를 뺏기고 34-27로 경기로 종료. 흑. 하지만 휴스턴 역시 남의 경기의 결과를 봐야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되는 상황.

# Pittsburgh Steelers vs. Miami Dolphins

후송되는 White와 이를 지켜보는 Taylor (스틸러스 24번). Taylor와 충돌 후 White는 쓰러졌고 응급처치후 후송되었다.

스틸러스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고, 그리고 이겼지만 경기는 그다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마지막엔 오히려 쫓기는 듯 했다. 어쨌든 이기고 남은 경기결과를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지만 휴스턴의 승리소식을 먼저 들어야 했기에 힘이 쭉 빠진다.  
경기 중 돌핀스 Third QB Pat White가 스틸러스 벤취가 있는 사이드라인
에서 러쉬 중 테일러의 헬멧 돌진을 그래도 헬멧으로 받쳐 기절했다. 이를 본 Mike Tomlin 스틸러스 감독은 화이트의 모습을 보자 마자 응급진을 바로 콜했는데, 해설자들도 말했지만 스포츠맨쉽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라고나 할까. 자신의 팀 선수든 상대팀 선수든 일단 문제가 일어나면 신속하게 대처하는 자세 뭉클. 하하 비단 감독뿐 아니라 모여있던 스틸러스 선수들도 일제히 응급진을 콜하는  행동은 보기 좋았다. 슬프게도 우리나라 스포츠 경기였다면 약간 다른 모습을 보였을 지도. 어쨌든 결국 화이트는 카트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Mike Tomlin, Steelers Head Coach. 볼대마다 저 눈알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걱정.





# Baltimore vs. Oakland
희망을 버리진 않았지만, 노련한 볼티모어가 약체 오클랜드를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오클랜드는 약체이면서 스틸러스를 이기기는 했었다. 하하. 돌이켜보니 이번 시즌에 스틸러스는 오클랜드, 캔자스시티, 그리고 클리브랜드에게 졌다. 세 팀은 AFC 16개팀중 최종적으로다가 14,15,16위를 한 팀들이다. 저 세팀중 한 팀만 이겼어도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것인디. 젠장. 속이 쓰리다.

# Cincinnati vs. NY Jets
신시내티로서는 힘을 뺄 이유가 전혀 없는 경기였지만, 뉴잉글랜드와 너무 비교되는 경기를 했다. 물론 일부러 져주거나 맥빠지게 한 것은 아니었지만, 기세가 너무 등등한 Jets에게 허무하게 지고 말았다. 37-0. AFC 디비전 챔피언이 마지막 경기에서 zero score 경기를 하다니! 머 어떠냐 그래도 플레이오프 진출인데. 부럽다.


5연승 후 5연패로 시즌 막판 가슴조리며 경기를 보았고, 머리 아프게 만들었던 스틸러스. 내년에 보자.
한 마디만 더하면, 슈퍼볼 챔피언들은 그 실력이 있어 다음해 플레이오프에 거의 무리 없이 진출한다. 그런데 2005년 슈퍼볼 챔피언이 2006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고, 2008년 슈퍼볼 챔피언이 2009년 플레이오프에진출하지 못했다. 둘다 스틸러스다. 아이 창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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