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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7, 2010

위젯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

어제 아침부터 문제가 된 악성코드를 호스팅 하거나 중계역할을 하는 광고프로그램 문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얼마전 ilikilink.com 이었던가 이사이트 때문에 올블릿이 안전브라우징에 차단되었던 적이 있었다. 올블릿은 제법 빠른 시간내에 문제를 해결하였고,  친절히도 블로그들마다 찾아가며 이 문제를 지적한 글들에 답글을 달아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답글을 남겼다. (관련글: 올블릿, 어제는 짜증, 오늘은 감동)

그런데 이번에는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블로거들이 자신들도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어느 중계자가 되고 있다는 것.

자신의 블로그의 adzzim이나 igaon, adsystem 중 하나의 광고프로그램을 이용한 코드를 삽입했다면 그 블로그는 크롬 안전브라우징에 차단되고 있다. 어제는 adsystem은 없었는데 오늘 새로 보인다. 실제 문제가 되는 것은 wangqiao365.com, smaug.cz, 4589.in 요놈들인 듯 하다 (절대 저 링크 복사해서 들어가보지 마세요. 어떤 결과가 있을지 며느리도 모릅니다)
블로거들이 악성코드 유포자가 되는 것은 그저 다른 블로그에서 글을 읽고 답글을 달거나 트랙백을 보내는 것. 혹은 방명록을 쓰는 것.
물론 고의로 그렇게 하는 블로거들은 없다 (아니 있을 있구나! 저런 나쁜)
예를 들어 A라는 블로그가 감염되었고 크롬이 판단했는데, A의 주인이 B라는 블로그로 가서 글에 댓글을 달았다면 크롬은 블로그 B에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이트의 링크(A의 블로그 주소)가 있다고 판단하여 B도 차단한다. 그러니까 실제로 A는 유포자가 아니긴 하나 크롬은 그 링크를 따라가다가 감염될 거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그렇게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익명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로그인 된 상태이거나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고 댓글을 썼다면 본의아니게 악성코드 유포의 한 경로를 만든 셈이다.

글을 쓰던 중 1시간 전 등록된 기사 하나를 발견했다
다행히 한국 블로그들에서 나타나는 그 놈은 아닌 듯 하지만, 위젯을 통한 코드 유포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를 그저 "구글 크롬의 귀찮은 기능"으로만 볼 수 는 없게 되었다.

다행히 크롬을 쓰면서 차단을 많이 해서 그런지 내 컴퓨터에 유포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크롬 경고메세지에서(아래 그림) 빨간 박스부분이 아는 분의 블로그주소이거나 웹사이트주소인 경우 무시하고 계속하기를 해도 문제가 없다.  그 블로그 링크를 따라가는 것은 위험요소가 있다. 만약 그 블로그가 광고위젯을 사용하고 있다면 악성 소프트웨어가 다운받아질 위험이있기 때문.

제발 광고회사들, 블로거들을 악성코드 유포의 중계자로 만들지 말고 조급히 해결하길 바란다.

익스플로어 쓰시는 분들은 쓰시는 백신을 한번 돌려보시거나 스파이웨어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시는 게 혹시라도 있을 위험에 대비하는 길일 듯 하다.

4 개의 덧글:

하늘엔별 said...

이거 참! 완전히 지뢰밭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입니다. ^^::

세이지클라서 said...

요즘 악성코드때문에 블로거들 사이에서 난리네여.. ㅜㅜ..

제 블로그는 제발 차단되지 않길 ㅜㅜ

별다방미스김 said...

@하늘엔별 - 2010/08/17 14:33
맞아요. 여기가나 저기가나 빨간 화면 확 뜨니. 아고 귀찮어!!!

별다방미스김 said...

@세이지클라서 - 2010/08/17 16:19
메인페지는 이상이 없네요^^ 최근글 몇개도. 일단 블로그에 위젯들만 제거하면 위험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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