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한글문서를 다운받았는데, 파일 정보에 8월 15일 작성 8월 17일 최종수정으로 되어있다 .3월 31일 강연 전문 내용을 좀 나아보이게 수정한 듯 한데, 수정을 했다 해도 그 내용을 보았을 때 어이없을 만큼 조현오는 떳떳하다.
죽어도 들어가서 읽어보기 싫은 뉴데일리에서 기사를 읽었다. 제목은 "어 보도와 좀 다르네"
결론부터 말하면 다르긴 개뿔이 달러. 어떤 기자가 썼는지 나와있지 않아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뉴데일리 편집부 입장에서는 확실히 다르게 보였나 보다. 그래서 논란이 되는 부분을 파란색으로 강조했다.
그 강조된 부분이 어떻게 다르지 않은지 설명해 주려고 글을 쓴다.
50미터 물포 맞고 죽는 사람 없지 않습니까?
그럼 그게 또 거기서 경찰 폴리스라인 표시를 하고 거기 넘어올 경우에는 바로 물포를 바로 쏴야 할 겁니다. 그 물포, 이게 한 50~60m 거리 사거린데 이거 가지고 어영부영 하다 보면 제대로 효력을 발휘를 못합니다. 근접거리에서 물포 사용하면 직사를 했다, 또 물포를 맞아서 이게 뇌진탕이다 또 이런 것들 엄청나게 비난 받을 겁니다.
물포는 그 원거리에서 특히 물포 효력을 발휘하는 게 11~3월까지, 요즘 기온 같아서는 4월까지도 물포는 굉장히 큰 효력을 발휘를 합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특히 물은 한 계절 늦게 가잖아요, 수온은. 그 찬물을 맞으면 굉장히 사람이 위축 되잖아요? 활동이 굉장히 좀 거동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에 한 50~60m 전방 그러니까 배치돼 있는 그 정도에서는 물포를 사용해야 하는데.
물포를 그 지휘관들이 평소에 잘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물포는 몸은 떨어져있지만 적어도 지휘관 여러분들이 기동단장, 부단장, 기동대장 이런 사람들이 내가 직접 물포를 조작하는 것 같은 이런 체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게 일심동체가 될 수 있는 그런 체제로까지 훈련을 시켜야 할 겁니다. 정확하게 필요한 시각에 필요한 장소에 대해서 물포를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갖춰야 합니다.
이거 물포 훈련을 평소에 훈련을 잘 안 시키면 예비 살수한다고 딴딴하게 물탱크 절반 이상을 사용해버리고, 막상 가까이 온 경우에는 제대로 물을 맞지도 않고 하여튼 그럽니다. 이것도 실전을 방불케 하는 그런 훈련을 해서 물포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리고 여름철 되고 그러면은 물포에 최루액을 섞어서 쏘면 겨울철 못지않은 그런 효과도 나타낼 수 있을 겁니다. 50m. 물포 맞고 죽는 사람 없지 않습니까?
물포를 어떻게 쏴야 효과적이다라는 강연인가 보다. 최루액을 섞어 쏘는디 겨울에 얼어죽게 쏘느니 등등은 내용이야 어떻든 경찰의 전략이라 하자. 그런데 마지막말. 50미터 물포 맞고 죽는 사람? 그래 아마 없을 것 같다. 50미터면 충분히 견딜만 하다. 그런데 다음 사진들을 보자. 구글이든 네이버든 다음이든 '촛불 물대포'라고 검색하면 원없이 많은 이미지들이 나온다. 원하는 거 없다. 제발 50미터 밖에서만 쏴다오.
<딱 봐도 50미터는 개뿔>
<잘 봐줘야 20미터>
<인간적으로 죽을 것 같지 않습니까?>
미국 경찰 부러워하는 조현오
그래서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국 경찰은 집회시위 관리할 때, 시위대 1,000명이다 그러면, 우리 예산이 얼마기 때문에 10시에서 12시까지 보호한다고 이러면은 집회 시위 현장에 가서 폴리스라인 딱 치고 이렇게 기다리고 있다 폴리스라인 넘으면은 인정사정없이, 속된말로 개 패듯이 경찰봉을 사용하거나 팔을 꺾거나 이런 식으로 해서 제압을 합니다.
이게 미국 경찰이고, 쇠파이프 아까 만장기, 그 죽창 만들어가지고 공격을 하면 총으로 바로 쏴버립니다. 미국 경찰은 인권 마인드도 없습니다. 또 미국 경찰은 사명감도 없습니다. 12시까지 들렀다 가는데 그 시간 말고는 수당을 못 받습니다. 12시 되면은 계속 시위대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12시 되면은 집에 가버립니다. 이게 미국 경찰입니다.
미국 경찰 시스템을 잘 모르지만, 피츠버그에 3년째 살면서 미국경찰들 많이 봐왔다. 여기 경찰들은 평소에는 친구같다. 같이 커피마시고 농담하고 담배피고. 인사는 기본이고 부탁도 한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면 무조건 경찰말에 따른다. 비키라면 비키고 집에 가라면 집에 가고. 여기서 경찰은 친구 같지만 그 권위가 있는 편이다.
작년에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전투경찰을 보았다. G20가 피츠버그에서 있어서. 사람들도 처음 본 모양이다. 신기해서 사진찍고 난리였다. 포즈까지 잡아주는 경찰도 있었다. 미국의 시위진압이 강력하긴 하다. 하지만 시위의 성질에 따라 다르다. 왠만한 시위에는 시위대를 보호하는 경찰 몇명만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목적이 분명하고 위험성이 없어보이는 시위의 진압은 조심성이 있다. 이를 테면 G20나 환경단체 노동단체 등의 시위. 한번은 여학생 자전거 한번 밀쳤다가, 경찰이 그 자리에서 여학생에게 혼나고 사람들에게 혼나고 언론에게 혼나고 그랬다. 그런데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의 집회, 흑인들이 집회등은 강경 대처한다. 미국에서는 총기소지가 가능하고 총기사고도 빈번히 일어난다. 경찰이 강경해질 수 밖에 없는 하나의 이유이다.
<미국 전투경찰. 무섭긴 하다. 로보캅이지>
한국경찰은 과거의 죄 때문에 사람들에게 대접 받지 못하는 거이 사실이다. 그래서 권위는 없는데 사람들이 무서워 하긴 한다. 왠지 주눅들고 피하고 싶고. 그래서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경찰들이 피해를 보기도 한다.
조현오가 사명감이라는 것을 말했다. 시위진압과 사명감이라는 말이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이 곳에서의 경찰의 사명감이란 시민을 보호하는 것. 총기 사건때 자기가 총에 맞더라도 시민을 안전하게 하는 것 그런 것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곳에서 경찰이 근무중에 죽으면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한다. 그 애도 분위기는 내가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로 오래 그리고 깊게 진행된다. 이것도 조현오가 부러워할 부분이다.
한국 경찰이 권위를 갖고 싶으면 그렇게 되도록 연구를 해야지 강경진압하는 미국경찰, 유럽경찰만을 부러워해서는 안되지 않는가? 평소에 그들이 어떻게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지 먼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니네도 수당 안주면 근무 안할꺼잖아?
한국 부모들은 자식을 잃으면 동물처럼 울고 겪이 떨어진다.
해상에서 일어났던 일이고 그 배가 침몰해가지고 인양도 못한 상황이고 생존자 58명은 다 순식간에 자기가 봤던 일부만 봤기 때문에 자기가 어찌 알겠습니까. 그걸 가지고 마치 온갖 머 정부에서 숨기는 것처럼 이런 식의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고 그게 다 적나라하게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까.
(41분16초) 또, 이게 보면 유족들 그 울부짖는 거 한번 보세요. 여러분들 미국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그런 모습들 보입니까, 여러분들. 지난 일리노이 총기난사 사건 때 재미교포 때 조세희 사건 있잖아요. 그때 미국 사람들 어떤 반응 보였습니까. 울부짖고 머 이런 거 하는 거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까? 우리 국민들도 선진국 국민이 되려면 슬픔도 좀 승화시킬 줄 아는 격이 높게 슬퍼할 줄 아는 이런 것도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무엇보다도 그런 걸 언론에서 그렇게 동물처럼 울고 불고, 거 과민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저는 언론에서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면은 우리 국민들이 좀 슬퍼하고 하는 이걸 좀 승화시키고 격을 높여 가야 하는데 거기 하등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설사 그런 모습이 있더라도 언론 특히 TV에서 보여줄 때는 그런 모습은 가급적 담지 않고 그 UDT 그 박(한)주호 준위 그 아들 인터뷰할 때 그런 모습이 얼마나 좀 세련됐습니까. 여러분들 그 장면 봤습니까? 아들 그 육군중위 인터뷰하는 거. 그 모습이 보여주면서 정말 슬퍼하고 정말 근조하는 전국민적 분위기가 이어져야지, 그걸 그 해군 대령 발표하러 갔다가 거기서 멱살 잡히고 막 그런 모습. 대통령이 뭐하느냐, 대통령이 뭘 잘못했습니까.
대통령이 사태 수습 처리하는데 잘못하거나 게을리하거나 이런 게 없지 않습니까. 워낙 당하다 보면 유족들 실종자 가족입장에서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데 그걸 지나치게 적나라하게 보도하는 행태는 좀 곤란하지 않느냐 저는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장점도 없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들 너무 감정적인 너무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이런 거 때문에 이게 긍정적으로 발휘할 때는 다이나믹코리아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에 압축성장을 가능케 한 경제가 정치에 의해서 민주주의, 경제발전까지도 가능케 했던, 이런 국민성 때문에 가능했다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런 걸 바꿔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합니까. 제가 지금 언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언론이 좀 이런 면이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언론환경에서 일하는 게 우리 대한민국 경찰이다 그걸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정말 뭐라 말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 쌩짜로 군대보냈는데 죽어 돌아온 자식을 두고 통곡하는 부모들에게 동물같이 울고 겪이 없다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어뜨린다는 표현을 했다. 그리고 조세희는 버지니아텍 사건이다 이 무식한 양반아.
<이렇게 우니까 미국이 세련되 보이십니까?>
천안함의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죽은 자신 잃고 통곡하는 부모들을 비난하는 것은 무슨 심뽀인지 모르겠다. 제빵왕 김탁구에 나오는 전인화가 돈없고 부모없는 유진이를 천박하다고 하는 것처럼, 자식 잃고 슬퍼하는 부모들을 천박하다고 하는 꼴이다. 이런 논리가 어디서 나오는지.
이 부분의 결론은 경찰청장 후보자 주제에 언론을 조종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련되 보이는 것만 언론에 내보내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잔다. 거 참.
노무현 전 대통령 뭐 때문에 사망했습니까?
작년 노통, 노무현 전 대통령 5월 23일 날 부엉이바위 사건 때 막 또 그 뒤로 뛰쳐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러분들, 노무현 전 대통령 뭐 때문에 사망했습니까? 뭐 때문에 뛰어내렸습니까? 뛰어버린 바로 전날 계좌가 발견됐지 않습니까? 차명계좌가. 10만원짜리 수표가 (..?)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표돼, 발견이 됐는데 그거 가지고 뭐 아무리 변명해도 이제 변명이 안되지 않습니까? 그거 때문에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겁니다.
그래서 특검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특검 이야기가 나와서 특검 하려고 그러니까 권양숙 여사가 민주당에 이야기를 해서 특검을 못하게 한 겁니다. 그 해봐야 다 드러나게 되니까. 그걸 가지고 뭐 검찰에서 뭐 부적절하게 뭐 수사를 잘못해서 그런 것처럼, 이 정부가 탄압한 것처럼 그렇게 하면 안되지 않습니까?
마치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재확인 하는 것처럼 "계좌가 발견됐지 않습니까?" 라고 묻는다. 망발이 아니라 그저 사실을 확인했던 것이다. 왜 조현오가 사과를 했는지 모르겠다. 저렇게 명확하게 사실인양 말해놓고서. 변명은 무슨 변명. 그 계좌때문에 자살한 것이 정당하게 이해 된다면, 제발 전두환하고 노태우 데려다가 부엉이 바위든 자살바위든 열댓번은 밀어떨어뜨려야 경찰청장으로서의 사명감대로 일하는 것 아닐까.
그리고 무슨 근거로 권양숙 여사가 민주당에 얘기해 특검을 못하게 했다고 말하는 지. 그 잔악한 MB조차도 고인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수사를 중단하게 했다는데, 지가 뭔데 이런 근거없는 사실을 말하는지.
공개된 강연 전문을 한자 한자 읽으면서 화가 치밀어오르기도 하고 어이도 없고, 슬프기도 했다.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르긴 다르다. 이전의 보도들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그저 망발이라고만 여겼었는데, 그게 아니라 조현오의 신념이었다. 그러니까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한번 실수를 한게 아니라 원래 그렇게 모자라고 악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혹시 부분부분 발췌해서 그렇게 보이도록 글을 쓴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경창철 홈페이지에 버젓히 전문이 올라와 있으니 가서 읽어보세요. 괜히 뉴데일리나 다른 찌라시 들어가서 조회수 높여주지 말고 경찰청으로 곧바로 가셧으면^^ 경찰청홈페이지 조현오 강연 전문링크)
청문회를 하고 있는데 그런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 밝힐 자료를 공개했으니, 어떤 의원이든 제발 '쟤는 원래 좀 모자라는 놈이니 경찰청장 하면 안되요'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14 개의 덧글:
거꾸로 시간이 가는 듯해서 화가납니다 정말.
@해적왕이꿈 - 2010/08/22 18:45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합니다. 저런 사람이 경찰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도 어이럾구요.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민중의 지팡이가 민중을 겨누고 있다능!
정말 어의가 없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근데 요즘 텍스트큐브는 단절 되있는 것 같아요
구글과 통합되었는 데 별다른 소식도 없고..
텍스트큐브 블로거들도 많이 떠나고..
단독으로 활동하는 느낌이 듭니다T.T
@아루마루 - 2010/08/23 18:11
그렇지요.. 한때는 스트레스받아서 뉴스를 안볼려고 했었는데.흠..
@Tom9in - 2010/08/23 18:17
그래서 민중의 지팡이(칼나오는 지팡이)인지도 모르지요 ㅋㅋ
@hsk0504 - 2010/08/23 19:26
저도 옮길까 말까 고민만 하루에 삼백번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거참.. 음.. 블로그스팟으로 통합되면 어떻게 해야되나~
그사람의 신념과 정의는... 지금 어느시대를 살고 있는건지...ㅜ.ㅜ
이런분들이 지도층에 있다는 현실이 슬프네요
@의진맘한지혜 - 2010/08/24 09:11
모무들 답답해하지요. 그러다가 그런 사람들을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에 더욱 우울해 지지요. 에효.
아.... 진짜.... 아... 휴... 뭐라고 할말이 없네요 ㅠㅠ
정말 어이가 없다는 말밖에 못하겠습니다.;;;
아..그리고 제 블로그 오류에 대해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 블로그에 와서 감사인사 드린다는게 늦었네요.
@마이다스의 세상 - 2010/08/24 21:56
음.. 이럴 땐 힘내라고 말해야되는건가요? ^^
@연어술사 - 2010/08/25 01:37
아 해결하셨군요.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IE는 초기 HTML부터 브라우징을 해와서 좋게 보면 융통성(?)이 좀 있죠. HTML 자체가 딱히 형식에 맞추지 않아도 잘 보이는 언어였는데, 요즘에는 말썽이 많아서 엄격해졌죠. 그래서 크롬이나 불여우(파폭)은 정확히 보여주는 것 같구요. 어쨌든 저도 감사.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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