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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9, 2011

[NFL AFC 챔피언쉽] 제츠 vs. 스틸러스, 뚫느냐 막느냐


AFC 1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챔피언쉽 게임에서 빠졌지만 패트리어츠를 이긴 뉴욕 제츠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AFC 챔피언쉽 게임도 기대되는 빅게임입니다. 스틸러스는 05-06, 08-09시즌 슈퍼볼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고 NFL 전체 팀중 가장 남은 6번의 슈퍼볼을 가져간 전통의 강호이고 뉴욕제츠는 1969년 슈퍼볼 타이틀을 가져간 이후 단한번도 슈퍼볼 게임에 나오지도 못했고 매년 들쑥날쑥하지만 포스트시즌에 등장하는 단골팀중 하나입니다.

스틸러스 - All About D!


피츠버그 스틸러스 수비 랭킹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강팀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절대적으로 그 디펜스의 힘에 있습니다. 쿼터백 빅벤을 무시하는 소리가 아니라 그만큼 무시무시합니다. 이번시즌 스탯을 보더라도 그 사실은 극명합니다. 패싱야드가 중위권에 있지만 경기경기를 분석해보면 승부나 포인트와 상관없는 패싱을 허용한 것이 많습니다. 결국 경기당 허용 점수 1위, 허용한 러쉬 야드 1위로 상대를 꽁꽁묶습니다. All about D(fense)라는 말이 나온 것도 별 이상한 것이 아니지요.


이름만 말해도 벌벌떨 수비수들이 스틸러스에는 드글드글 합니다. 얼굴만봐도 쫄고 마는 제임스 해리슨 (James Harrison), 상냥한 외모에 제대로 난폭한 트로이 폴라말루(Troy Polamalu) 등등. 특히 이 스틸러스의 수비수들은 러쉬로 뚫리는 것을 절대적으로 싫어하는 듯 합니다.
스틸러스 팬들의 응원. NFL에서는 알파벳 D와 펜스 모양을 들고 수비때 응원을 자주 합니다.

그러나 한발 앞에 있는 제츠
스틸러스의 최상급 디펜스와 그래도 준수한 오펜스는 AFC 6위로 올라온 제츠를 압도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문가들의 눈은 제츠가 AFC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제츠의 디펜스도 스틸러스만큼은 아니지만 리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고, 무엇보다 러쉬 공격, 패스 공격에서 스틸러스를 넘어선다는 분석입니다. 스틸러스 디펜스가 막으면 그만이겠지만, 모든 공격을 막아낼 수는 없는 일이지요. 특히 지난 15주차, 스틸러스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22-17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승리는 106야드의 러쉬공격이 큰 역할을 했지요. 위 그림에서 보듯이 스틸러스의 평균 허용 러쉬야드는 62.8야드입니다. 그런데 제츠는 두배에 가까운 야드를 러쉬로 전진한 것이지요. 


양팀 공격진을 비교할 때 리시버, 러닝맨 모두 제츠에게 보다 많은 점수가 주어집니다. 그러니 이 경기는 스틸러스 수비가 평소 실력을 발휘하여 제츠의 러쉬를 막느냐 못막느냐가 주요 관건입니다. 지난 볼티모어와의 경기 때 보였던 초반의 수비 실수를 되풀이 한다면 7번째 슈퍼볼은 멀어집니다.

하지만 경기외적 요인은 스틸러스에게 훨씬 유리합니다. 일단 스틸러스의 홈 구장인 피츠버그 하인즈 필드에서 경기가 벌어진다는 점이지요. 피츠버그는 치어리더나 응원단 없이 응원을 합니다. 그런데 최강의 응원이지요. 그 샛노란 Terrible Towel  덕분이지요. 그리고 스틸러스는 최근 2번의 슈퍼볼 우승 경력있고 플레이오프 경기 경험도 꽤 많습니다. 이 큰 경기 경험의 차이는 분명 승부해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낫다는 뉴욕 제츠, 그리고 관록의 스틸러스. 슈퍼볼을 향한 기대되는 빅매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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