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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7, 2011

[NFL] 뉴욕제츠, 탐 브래디를 엮어내고 훨훨 날다


뉴욕 제츠 28:21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뉴잉글랜드는 전문가 열의 여덟, 아홉은 슈퍼볼을 가져갈 팀으로 꼽는 이번 시즌 강팀이었다. 14승 2패라는 성적은 리그 최고의 승률이었고, 탐브래디는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혔다. 뉴욕제츠와의 Divisional Round 경기에 앞서서도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졌다.

제츠 쿼터백 마트 산체스
뉴잉글랜드는 강팀이지만 이번 시즌 적을 꽤 만들었다. 스틸러스나 볼티모어 같은 상위팀들에게는 무조건 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팀에게도 적이다. 어느 경기에서 승패가 어느정도 결정되면 살살하기 마련이고 그게 어느정도의 예의인데, 뉴잉글랜드는 이번시즌 큰 점수차 경기를 너무 많이 만들어냈다. 시카고, 버팔로, 마이애미와의 경기가 그랬다. 그래서 은근 이경기를 보는 사람중 많은 사람이 제츠편을 들었을것이다.

게다가 뉴욕제츠와 정규시즌에서 1승1패를 기록했는데, 13주차 경기에서 뉴욕제츠를 45대3으로 이겼다. 정말 무례한 일이이고 뉴욕제츠의 자존심을 구겨놓았다.

불운한 탐 브래디
그러니 실력은 어떨지 몰라도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투지나 팬들의 응원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제츠가 컸을 것 같다. 그리고 경기 내용도 실제로 그랬다. 제츠의 수비는 시즌 후반과 다르게 죽을 힘을 다해 몰아부쳐 탐 브래디를 침몰시켰다.  탐 브래디는 어느 시즌보다 슈퍼볼 타이틀에 가까이 갔지만, 단 한 경기의 실수, 최정상이 아닌 컨티션으로 슈퍼볼을 놓쳤다. 어찌보면 불운한 탐 브래디다.

1,2쿼터에 뉴잉글랜드가 얻어낸 점수는 필드골 한개로 단 3점. 제츠는 깔끔한 터치다운 2개로 14점. 제츠의 쿼터백 산체스는 승리를 이끌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사실 쿼터백 대결에서 탐브래디를 눌렀다고 볼 수 없었고, 패싱 플레이를 잘했다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패스를 기가막히게 받아내거나 패스를 받아내 꾸역꾸역 밀고 들어가 터치다운을 이끌어낸 Cotchery, Edwoards, Holmes가 공격의 히어로였다.

4쿼터 막판 21-11이라는 스코어에서 탐브래디는 집중력을 발휘하여 게임을 뒤집으려 애써보았지만, 오히려 터치다운을 하나 뺏기고 승리를 넘겨 주었다. 강팀이 슈퍼볼에 올라가서 흥미진진한 게임을 하는 게 팬들에게 좋다는 일반적 의견도 있지만 제츠가 강팀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제츠에게 너무 억울하다. 하지만 역시 스틸러스는 제츠의 승리에 환호했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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