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레이븐스 24:31 피츠버그 스틸러스
예상을 깨고 1,2쿼터 스틸러스의 턴오버와 레이븐스의 신바람으로, 이 두팀간의 경기답지 않게 일방적으로 진행된 듯 했지만, 결국 후반 전통적인 두팀간의 라이벌리 게임은 재현되었다. 지난 몇 시즌 들플레이오프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한 빅벤은 승리한 6경기에서 단 하나의 펌블도 기록하지 않았다. 불길하게 말하면 펌블을 한 경기에서는 졌다는 것. 그런데 이 경기 초반 빅벤께서 펌블을 저질렀고 이는 레이븐스의 터치다운으로 이어졌다. 엎친데 곂친격으로 다음공격 멘덴홀의 러쉬공격에서 다시 펌블, 또 다시 레이븐스의 터치다운으로 이어졌다. 결국 전반 스코어 21-7. 이런분위기라면 레이븐스의 낙승이 예상되는 상황.
간 작은 쿼터백 조 플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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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플라코 |
그런데 후반 시작과 함께 또 하나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엔 레이븐스 공격이, 아니 쿼터백이 문제였다. 라이스의 펌블, 조 플라코의 인터셉션 패스, 다시 조 플라코의 펌블, 그리고 이어지는 조 플라코의 어리숙한 플레이들. 스코어는 순식간에 엎어졌다. 4쿼터 중반까지 24-21. 후반 3,4쿼터에서 스틸러스의 수비는 한점의 점수도 주지않았다. 아니 레이븐스 공격진들이 몇발짝조차 움직이는 것 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스틸러스의 수비가 강한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조플라코의 간이 스틸러스 팬들의 테러블타월의 기세에 쪼그라들었다. 리그 최고의 쿼터백중 하나인 조플라코인만큼 그 실력은 누구라도 인정하는데, 어웨이 경기에서 스틸러스 팬들의 혈기에 그만 자신감이 눌렸다.
레이븐스의 결정적 패인이다.
Play of the Game, 안토니오 브라운 최고의 리시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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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길이남을 안토니오 브라운의 헬로우 리시빙. 여보세요? |
4분여 남은 상황에서 24-24 동점. 어찌 되었든 결국 4쿼터 막판에 가서야 승부가 결정되는 언제나 보던 스틸러스와 레이븐스의 게임으로 돌아왔다. 풋볼은 벤의 손에 있었다. 막판 집중력은 레이븐스 수비들도 강하게 만들었고 서드다운에 10야드. 실패하면 공격권이 넘어간다.
이 때 노장 하인즈 워드의 빅 플레이가 나왔고 12야드 리시빙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또 다시 고전. 서드다운에 19야드로 거의 공격권이 넘어가는 상황이 왔다. 19야드를 나가려면 기가막힌 러쉬플레이가 나와야하지만 위험부담이 너무 컸다. 패싱 공격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뻔한 상황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것도 있기 마련. 마이크 탐린 감독의 간이 컸다고 말할수 밖에 없다. 60야드에 가까운 롱패스공격을 시도한 것. 그것도 베테랑 워드나 주전 리시버 월리스가 아닌 올해 신인 안토니오 브라운에게로 던져졌다. 안토니오브라운으로 60야드 넘게 날아온 풋볼을 손과 헬멧으로 겹쳐받는 여보세요 리시빙으로 스틸러스에 승리를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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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순간마다 받아낸 하인즈워드 |
레이븐스와 스틸러스는 리그에서도 주목받는 라이벌이지만, 왠지 레이븐스가 스틸러스에게 번번히 막히는 분위기이다. 이번 경기전 하인즈 워드는 레이븐스 경기에 앞서 나에게 있는 것은 증오심뿐이라고 말했다. 라이벌리 경기에 앞선 선수의 발언답다. 그런데 사실 증오심은 레이븐스 팬들이 더 강할 것이다. 특히 하인즈 워드에게. 하인즈워드는 볼티모어에 가면 맞아죽을 것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워드는 플레이에 상관없는 과격한 플레이로 페널티도 먹고 원성도 들었으니, 이제 정말 볼티모어게 가면 맞아죽겠다.
게임 하이라이트 영상 [
nfl.com 영상]
어쨌든, 스틸러스 일곱번째 슈퍼볼을 향한 산을 하나 넘었다. 게다가 제츠가 커다란 산을 넘어주는 수고를 덜어주었으니 부담없이 고고씽씽씽!!!
1 개의 덧글:
What a post!!, I`m really pleased with seeing this post. Although I am just noob NFL fan, I like Hines Ward play called sometimes 'dirty'. Thanks for your posting, I hope that 2012 Dragon Year is y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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