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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0, 2010

사라지는 텍스트큐브, 블로거로 통합아닌 데이터 이전

텍스트큐브가 드디어 사라진다. 야심차게 시작되었고 여전히 쓸만하고 좋은 시스템임을 생각할 때 더욱 아쉽다. 구글이 인수할 때만 해도 더욱 강력해진 텍스트큐브를 기대했었지만.

구글은 지난 4월 텍스트큐브가 블로거와 통합된다고 공지하면서, 최대한 기존 텍스트큐브 블로그의 틀을 그대로 유지한다 했지만, 이번 공지를 읽어보니 블로그 자료만 그대로 블로거로 넘어간다는 내용이었다. 말 그대로 텍스트큐브는 사라진다는 것.





1월 28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이전

공지글은 나긋나긋하게 썻지만, 1월 28일까지 블로그를 이전하지 않으면 강제로 블로거 임시주소로 이동한다는 내용이다. 기본적으로 블로거로 이동해야 하고 설치형 텍큐나 티스토리로의 이전을 위한 데이터 백업 링크를 제공한다. 좋은 점은 백업을 로컬 컴퓨터(자신의 컴퓨터)로 저장 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직접한다는 것. 이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labica.tumblr.com/post/2164850312/faq 이곳을 참고. (텍스트큐브 공지에 나와있는 링크는 페이지가 뜨지도 않는다.) 12월 20일, 1월 10일, 1월 28일 이렇게 세차례에 걸쳐 이전 작업이 이루어진다.


기대반, 걱정반이 아니라 그저 한숨만

보통 이런 경우는 완전 기대는 아니어도 기대반, 걱정반은 되어야 하는 데 이번엔 그저 한숨만 나온다. 블로거 서비스를 잠깐 이용해 보았지만, 시스템은 안정화되어 있을지 몰라도 티스토리나 기존 텍큐에 비해 꾸미기 기능, 위젯 설치 기능등이 떨어진 듯 했다. 그리고 뷰나 믹시 위젯이 잘 달아질지, 기타 스크립트를 이용한 위젯 등은 잘 먹힐지가 궁금하다.
게다가 주로 영어권 사용자들을 타켓으로 하고 있는 블로라 한국어 폰트 등의 지원도 부족한 듯 하고, 제공하는 템플릿도 왠지 한글 폰트에는 부적합해 보인다. 그러니 HTML 소스를 몽땅 다 뜯어고치고 이미지도 구하고 그래야할 걱정이 태산이다. 네이버 보다야 낫겠지만 티스토리보다는 떨어지는 개방성 문제도 걸리적 거린다.
또 하나 사소한 문제이긴 하지만, 첨부파일이나 비밀댓글 등의 일부 기능이 이전과정에서 문제가 된다는 것.




선택의 시간 - 블로거냐, 티스토리냐


여러 이유로 귀찮은 이유로 설치형 블로그를 할 맘이 없는 상황에서 선택은 딱 둘, 블로거냐 티스토리냐. 음.. 시간이 이제 한달 남았다. 하하. 현재 마음은 블로거 쪽으로 기울고 있다. 딱히 좋아서가 아니라 이왕 옮기는 거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블로거로 임시로 하나 만들어 해보고 이제 질질 끌 시간도 없이 결정을 해야 겠다. 아 귀찮어.


구글로 넘어간 후 구글은 텍스트큐브를 키울 마음이 전혀 없었다. 업데이트는 커녕 4월 공지 후 이번이 첫 공지다. 차라리 잘 되었다. 똑바로 해보자!




Tuesday, August 10, 2010

텍스트큐브, 기다려야할까요 이전해야할까요



텍스트큐브가 처음 등장했을때 그 발음과 개발철학부터 맘에 들어 선택을 했었지요. 텍큐그러면 왠지 멋지지 않나요? 그리고 당시 티스토리 서비스에 무엇인가 불만이 있었던 것 같구요.

<텍큐, 느낌 좋고 참 좋았는데>


블로깅을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군요. 스킨 업데이트, 게시판 버그, 이미지 오류 등등등. 그런데 업데이트가 그리 빠르지 않더군요. 하지만 공지를 보거나 소스를 들여다 보거나할때 개발자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구글에 넘어갔지요. 원래 이런목적이었나? 하는 질문이 자동적으로 나왔지만, 구글이라기에 아쉬움은 희망으로 반전되었고, 예상대로 조금씩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고 구글 서비스와 통합되어 사용도 간편해진 점이 있었습니다. 스킨 및 기능 업데이트 등이 점차 이루어지는 걸로 봐서 티스토리나 네이버, 다음 블로그보다 사용하기 편하고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구글 우수블로거 선정, 구글본사방문행사, 사은품 행사 등을 해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텍큐를 버리진 않겠구나 했지요.

<텍스트큐브가 구글 전체 서비스에 등록되던 시절>

문제는 지금까지 계속되었고,지금도 글을 쓸때만해도 많이 있습니다. 글 폰토 설정하면 설정하지 않은 부분은 물론 스킨 전체에 적용된다거나 따옴표가 삽입이 잘 안된다거나, 이미지를 그냥 복사해오면 편집을 HTML로 해야 한다거나 등등등... 아예 고칠 생각이 없었던 걸로 판명이 되었지요.

지난 5월 구글이 텍큐를 버리고야 만 것이지요. 말이 블로그스팟과 통합된 것이지요. 말이 통합이지 버린 것이지요. 지금은 구글 전체서비스에서 텍큐는 찾을수 없고 블로거(블로그스팟)만 올라와 있네요. 구글은 회사 하나 인수하면 죽이되면 밥이되든 2년은 본다는 데 거의 딱 2년이 지난 시점이지요.

<텍스트큐브와 블로그스팟의 통합. 어떤 시너지가 있을까>


한국 사용자들을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구글의 스타일과는 맞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구요. 사실 한국사용자들에게 기능에 앞서 믿음을 줘야할 것은 깔끔함과 무엇인가 다르고 있어보여야 하는 것이니까요. G-Mail 같은 경우는 메일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의 특성상 그다지 화려함이 필요하지 않으니까 그대로 유지해도 상관없지요.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블로그스팟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합니다. 구글 인터페이스 그대로. 미국사용자들은 그런 것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여기와서 사용해봤는데, 글쎄요 영 뽀다구가 안나더라구요^^ 기능은 기본적인 것은 다 있습니다.  그리고 잘 꾸미면 심플하면서도 멋지게 나올것도 같구요.

그래서 지금 고민이, 티스토리로 옮기느냐 기다렸다 블로그스팟으로 가느냐 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이나 포털 블로그들은 이전이 쉽지 않아서 고려를 하지 않고 있구요.

아 고민됩니다. 혹시 이런 고민하시다가 결정하신 분 있나요? 플리즈 헬프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