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최악 상황 대비해야' 라는 네이버 첫화면에 뜬 링크를 클릭하니
'미국 경기 더 나빠질 것... 한국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해야'라는 기사가 뜬다.머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어내려가니 폴 티파니라는 버클리 경영 대학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미국 경기가 아직 바닥을 안치고, 현재 각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경제정책을 피고 있고, 세계 경제의 중심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 가고 있고, 한국 기업에 대한 조언, 오바마 경제정책 등등에 대한 얘기들.
내가 전문가가 아니니 머 그렇구나 하고 있는데,
왠지 기사 내용과 기사 제목이 전혀 어울리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인터넷 하다가 휩쓸려 들어간 곳이라서 기사 내용에 대한 짐작은 당연히 하지 않고, 읽고 나서도 제목과 맞는지 고민하지도 않는게 습관인데. 어쩐일인지.
기사 제목을 다시 보고 내용을 유추해보자면, 대략 미국 경기가 최저점을 못찍어 한국 경기에도 영향을 받아 상황이 나빠질 것이고 따라서 기업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라는 정도. 근데, 기사 내용은 세계 경기 전반에 대한 얘기가 대부분이고, 다만,
'...쉽지 않지만, ‘위기 경영 파일’을 만들어야 할 시점입니다. ‘아직 매출이 줄어든 것이 아닌데 벌써부터 호들갑을 떨 필요가 있겠느냐’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기업의 가장 나쁜 상황을 가정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선정하고, 이를 직접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라고 언급한 부분이 있다. 이러한 말은 언제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던가. 그리고 기업이든 다른 조직이든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는 하고 있어야 되는거 아니던가.
재보선 참패로 분위기가 싱숭생숭하니, 운이 좋은 건지 기막힌 택일인지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으로 효과를 좀 보고, 아예 확 분위기 잡을려고 하니. 이명박 대통령 각하놈께서. 최악의 상황이 올 거니 닥치고 일하라고.
기사 출처는 이코노미 플러스. 알고보니 조선일보.
역시 조선일보냐. 나의 과민반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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