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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4, 2010

[NFL] 2010-2011 NFL Kick-Off!

아기다리 고기다리 바지다리던 2010-2011 Football이 시작되었다!

NFL이, Football이 '미식축구를 지칭하는지 알고 한두번 보셨던 분들은 저 미친놈이 Football을 왜 기다렸다냐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과 2년전만 해도 저도 그랬으니까요. 축구장만한 잔디밭에서 헬멧쓰고 공 던지면 받아서 저쪽 끝으로 달려가고, 그거 달려가지 못하게 할려고 바지끄뎅이 잡고 늘어지고 태클하고 깔아뭉개고. 어떤 테크닉도 필요없고 잘 던지고 요리조리 잘 피해 달리고, 툭하면 경기 끊기고 한참 기다렸다 시작하자 마자 다시 내동그라져 중단되고 저러는 것이 뭐가 재밌다고 저 많은 사람들이 보러왔다냐. 그냥 보러온것도 아니고 아주 환장해서 보고있다냐. 이러고 말이지요.

<대학 풋볼 경기인데도 저정도의 관중입니다. 미쳤지요>



그런데 한번보고 '뻑'같습니다. 그것도 프로경기가 아니라 대학풋볼경기를 보고나서요. NFL 한팀당 16경기를 치르는 데 한경기 한경기를 마치 월드컵 국가대표 경기를 기다리듯 기다리고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경기가 있는 날이 대개 일요일오후인데 경기가 있는 날이면 피츠버그 거리에는 인적이 드물고 홈경기이면 하이즌 필드에는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고, 경기를 보면서 술을 마시는 스포츠바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집구석에서 맥주부여잡고 티비를 보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지요.

뭐라 설명할 수 없지만, 정말 스펙타클하고 흥미진진합니다. 경기시간이 4시간가까이 되는데 말이지요. 메이저리그 야구와 달리 4시간 내내 관중들은 흥분한 상태로 응원을 합니다. 그러니까 야구를 보러가면 맥주도 마시고 농담도 하고 야구도 보고 광합성도 하다 그렇게 즐기다 오는데, 풋볼을 보러가면 기진맥진해서 오곤 하지요. 풋볼이 가을에 시작에서 늦겨울에 끝나니 추위를 달래기 위해서라고 그렇게 방방 뛰는지 모르겠네요.

풋볼은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엄청난 수의 게임규칙이 있고, 공격 수비방법도 엄청납니다. 그래서 야구처럼 벤치에서 사인주고 포수가 사인주고 그렇게 하지 못하고, 공격할 때 쿼더백에게 몇번으로 공격하라고 지시하면 쿼터백은 팔뚝에 찬 공격용지(?)를 삥삥 돌려가며 번호를 찾아 공격방법을 이해하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전달합니다. 쿼터백들이 무식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구요.

미국 고유의 스포츠라는 자부심때문에 사람들이 그토록 열광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미국은 스포츠 천국이고, 스포츠를 이용한 돈벌이는 상상이상이지요. 1년 365일중 매일 같이 게임이 있으니.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NFL 풋볼, NHL 아이스 하키, NBA 농구, PGA 골프은 전 세계가 열광하고 게다가 대학 스포츠 게임들도 한국과 달리 활성화 되어 있으니 1년 내내 스포츠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피츠버그도 걸죽한 피츠버그 스틸러스 풋볼팀과 제작년 스텐리컵 우승팀 피츠버그 펭귄스 아이스하키팀과, 그리고 피츠버그 파이어러츠 야구팀 (수식어를 뭐라 붙여야할 지. 18년 연속 승률 5할 미만에 빛나는? 혹은 박찬호선수가 있는?), 이 세 프로스포츠팀이 있습니다. 스틸러스와 펭쉰스에 대한 사랑은 말할 것도 없고 파이어러츠조차도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 풋볼에서도 상위권은 아니지만 탑25안에 드는 풋볼팀이 있고 남녀 모두 상위에 랭크되는 농구팀이 있습니다. 대학경기도 대부분 만원관중이지요. (피츠버그시를 닮아서 그런지 대학 야구팀 역시 그닥...) 이러니 피츠버그도 스포츠에 푹 빠진 도시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지요.

<폭설이 쏟아지는 데도 저 관중들, 피츠버그 하인즈필드>


지난 목요일 NFL Kick-off 게임이 있었지만 피츠버그에서는 일요일이 그날이었습니다. 거리는 온통 스틸러스 저지를 입은 사람들로 가득찼고, 버스 앞 전광판에는 'GO STEELERS!'라는 문귀가 며칠전부터 보이기 시작해 시즌내내 보여질 것입니다. 아이스하키가 개막하면 'GO PENS!'랑 번갈아서 나올테구요.

어쨌든 기아가 4강에서 탈락한 이 시점에 (비교가 글로발적으로다가 되는 군요) NFL개막은 너무 즐거운 일입니다!

Friday, September 10, 2010

구글 크롬의 꿈, 그 중간의 순간검색

며칠전 선보인 구글 순간검색 (Google Instant)는 많은 개인정보문제 등 시기와 질투(?)가 있었지만 그야말로 많은 이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역시 구글', ''구글신', '검색의 절대 강자' 등등등. 나도 신기해서 이것 저것 많이 해보고 테스트 해봐도 음. 좋다.

[팁!] 혹시 안되는 분들은 구글 계정에 로그인 되어있고 언어가 한글로 설정되어있으면, google.com을 백날 입력해도 강제로 구글 한국어 서비스로 연결되어 안될 수 있으니, 강제로 http://google.com/en으로 입력해서 영문 사이트로 들어가서 해보시길. 영문사이트에서도 한글 검색어 입력이 가능하고 한글에 대해서도 순간검색이 가능하다. 그러니 사실 구글 코리아는 서비스를 아직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은 사기에 가깝다.

그리고 오늘 크롬을 딱하니 여니 조금 다른 모습의 크롬이 떴다. 자동 업데이트를 설정해놔서 가끔씩 이런 기쁨(?)을 아침에 맞이 하곤 하는데 오늘은 눈에 띨 만큼 바뀌었다.

<Google Chrom v6.0.472.55>


1. 우선 전체 브라우저 색감이 연한 회색으로 바뀌었다. 물론 이것은 테마를 설정해서 바꿀 수 있지만 파란 기본이 좋아서 그것으로 했었는데 회색도 괜찮다. 위에 보이는 그림이 업데이트된 크롬에서 구글 메인 페이지에 들어간 모습.

[팁!] 배경에 보이는 그림은 언제부터 생긴 기능인지 모르겠지만, 배경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는 링크가 좌측하단에 보인다. 그 링크를 누르면 여러 깔끔한 이미지 중에 고를 수 있다. 자기 컴퓨터에 있는 그림도 선택 가능하다. 이를 테면 이쁜 여자 사진. 로그인이 필요하고 이건 크롬하고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런데 여기 왜쓰냐. 그냥 아시라고.
 

2. 우측 상단에 '현재페이지 관리'와 '사용잘 설정' 두개의 버튼이 하나로 통합되었다. 우측상단에 보이는 저 연장모양(?) 버튼이 하나만 보이고 연장의 방향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뀌었다. 연장버튼을 누르면 아래처럼 통합된 옵션 팝업이 나타난다. 두개를 하나로 합치면서 Edit 세개메뉴를 한 줄에 깔끔하게 집어넣은 것등 참 깔끔하게도 통합했다. 이쁘게 안봐줄 수 가 없다.

<하나로 통합도니 크롬 설정 창>

 
3. 작업 표시줄에 보안 정보 표시. 크롬이 등잘할 때부터 크롬 3대 모토 (Speed, Simplicity, Security)중 하나였던 Security 정보가 작업표시줄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보여진다. 아래 그림에서 왼쪽은 로그인 하지 않은 naver.com을, 오른쪽은 로그인 후 mail.google.com을 브라우징한 것이다. 왼쪽에서는 어쩌고 저쩌고 인크립션이 안되있고 해서 느낌표 두개가 나와 보안상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짐작하는 것이고, 오른쪽은 어쩌고 저쩌고 안전하고 certificate 정보는이렇다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있던 현재사이트를 북마크하는 별 마크는 작업표시줄 오른쪽으로 쫓겨났다. 별 마크가 있던 자리에는 보안등급에 따라 지구본 모양 동그라미가 있거나 녹색  자물쇠가 있거나 빨간색 해골이 나타난다. 그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처럼 창이 하나 떠서 정보를 보여준다.

<페이지 보안 정보 표시 기능>


빨간색 해골이 표시된 다는 것은 조심하라는 뜻 같다.  같은 g메일에서 왔다 갔다 몇번 했더니 빨간 해골 등장. 해골을 눌러보니 느낌표가 하나밖에 안뜬다. 읽어보니 g메일에 대한 연결은 안전한데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워드 첨부파일이 있는 메일을 보고 있었다.)가 안전하지 않은 컨텐트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

<혹시 개인정보 있나? 보셨다면 신고바람>


작업표시줄 왼쪽에 있는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새로고침, 홈 버튼은 버튼 모양이 사라지고 마우스 오버를 해야 버튼모양으로 보이게 바뀌었다. 이렇게 작업표시줄은 전체적으로 간소화 되고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바뀌었다.

4. 요소 검사(inspect element) 인터페이스도 바뀌어서 훨씬 보기 편하고, element에 대해 사람의 언어(물론 영어이긴 하지만)로 설명하는 부분이 추가되기도 했다.

5. 그 외에 작지만 많이 바뀌었다. 게다가 느낌인지 뭔지 좀 빨라진 느낌이다. 페이지 전체 로딩, 이미지 로딩 등 확실히 빨라진듯. 네트웍이 빨라졌나;;;;


어떻게 바뀌었는지 잠깐 찾아봤는데 없다. 공식블로그에도 없고 공식 사이트에도 없다. 그거 찾다가 재밌는 그림을 하나 찾았다.
구글 검색에 대해 이전 구글검색과, 구글 순간검색과, 크롬 운영체제의 비교. (원문링크)

순간검색 이전에 구글 검색을 하려면 사용자는 12단계를 거쳐야 했다.
[운영체제 시동->브라우저열기->주소입력창에 포커스-> google.com입력 -> 가기 버튼이나 엔터키 누름 -> 구글 메인페이지 로딩 -> 검색박스에 포커스 ->검색어 입력->검색버튼 혹은 엔터키 누름->검색결과창 로딩->검색결과창 브라우징->결과중 링크 클릭]. 물론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한 두단계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윈도우키와 R키를 눌러 열리는 실행박스에 http://google.com이라고 입력하면 주소입력창에 포커스라는 하나의 단계를 생략할 수 있다.

어쨌든 구글 순간 검색은 검색어 입력다음의 두단계를 줄였다. 엔터키를 누르는 것과 결과페이지를 로딩하는 단계를 없앴다. 구글은 Finally 이를 크롬 OS를 이용해 5단계로 줄일 계획이라고 한다. 어서 그렇게 해라. 5단계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ㅎㅎ

아래그림은 원문에 실린 그림이다. SERP는 Serrch Engine Results Page의 약자로 검색결과페이지를 의미.

구글은 가끔 얄미울 만큼 사용자의 마음을 파고든다. 이런게 진정 사용자 중심의 소프트웨어 개발인가?

무한도전 WM7 3경기까지 14시간 남았다. 아 기대되.

Tuesday, September 7, 2010

태호PD의 가슴 아픈 득템, 도니

요즘 예능의 화제는 단연 WM7이다. WM7이 너무 뜨는 바람에 일밤에 야심찬 프로젝트 '오즐'마저 더 자체로 욕먹는 거 외에 힘이 빠지고 있는 듯 하다.  

아직 3경기가 남아있지만 1,2경기만으로도 1년간의 무한도전 멤버들이 흘린 땀방울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수 있었다. 박명수가 너무 빠졌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2경기에서 나름 역할을 해주었고, 나온 멤버들 모두 대단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그냥 항도니였다. 내 생각엔 적어도 1,2경기에서는 비교할 대상 자체도 었었다. 물론 정준하의 힘에선 비롯된 연속 슬램과 박명수와 항도니의 공격에 대한 리액션도 대단했지만, 항도니의 화려한 기술과 리액션이 한 수 위였다.

경기에 들어서자 마자 정주나와 호흡마춘 락업은 힘대힘을 제대로 보여주었고 ,
정신차릴 틈도없이  연이어 크로스라인 2방에서 그의 (준)육중한 몸은 엄청나게 부웅 떠올랐다,
엘보우 4연타는 정주나와 호흡을 착착 마추며 정말 팔꿈치로 정준하 배를 찌르는 듯 했고,
이어지는 그만의 기술 족발당수, 드롭킥은 진짜로 정주나 가슴팍에 꽃이는 듯 했다.
곧바로 정주나로 코너로 몰아놓고 이어지는 플라잉 바디스플래쉬에서도 육중한 몸은 엄청나게 부웅떠올라 찰지게 정주나의 몸에 감겼고, 코너에서 정주나에게 얻어맞고 뒤로 나자빠지는 연기도 무지 훌륭했다.
이어지는 정주나의 공격 리액션에 리얼하게 반응하고 난 후의,
하이라이트. 스피닝 힐 킥은 입이 딱 벌어질정도로 정말 프로선수들이 하는 듯 보였다.
이어지는 미사일 드롭킥 역시 2단 로프의 두려움 없이 부웅 떠올라 그대로 꽃았다.

1경기는 정준하가 멍석을 깔고 도니가 재롱을 부린 도니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도니의 스피닝 힐 킥 작렬>


그런데 3경기를 앞두고 도니의 상태가 심각해졌다. 긴장감에 속이 울렁거려 입장직전 구토를 했고, 입장 후 황급히 나와 다시 화장실로 향했다. 연기가 아니라 진짜 몸의 상태가 엉망인 듯 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는 싸이가 '연예인'을 열창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최고조에 이르게 하고 있었다.

태호피디의 선택은 연예인의 가사와 도니의 엉망인 몸을 빌어 열심히 노력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기위해 연예인으로서 우리들은 이정도로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 몸이 부서질 듯 하고 구토가 나와 못참을 지경이라도 당신들을 위해서라면 끝까지 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듯.

이건 정말 왕건이 '득템'이었다. 태호피디가 연예인 노래가 나올 때 그동안 고생했던 장면들을 편집해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의지와 노력들을 보여주려 계획했을 지언정 경기직전 구토하는 모습을 계획하진 못했을 것이다. 그야말로 효과 만점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눈물을 뚝뚝 흘렸다고 하고, 다음주 시청률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역시 되었을 것 같다. 1경기에서 펄펄 날았던 도니가 그 장면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은 더 없는 행운이었다. 무엇을 의도했든 당시 형돈이의 이미지는 모두에게 먹혀들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저렇게 고급 기술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1년동안 그만큼 열심히 했고, 그리고 프로가 아니기에 지금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다고.

<3경기 직전 힘들어하는 연예인 정형돈>


하지만 태호피디의 마음은 어땠을까. 1년동안 고생을 하고 경기직전 구토를 하는 정형돈을 보면서 이것을 방송에 내보내고 싶었을까? 어쩌면 시청률 때문에 내가 이 가슴아픈 장면을 내보내야 하나. 어쩌면 형돈이의 아픔을 이용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요즘 TV든 신문이든 시청률에 못매어 건수없나 찾아다니기 일수다. 선정적인 제목은 기본이고, 사실중 일부를 기사제목으로 내보낸다. 심지어는 극악범죄나 성폭력 범죄를 시청률 때문에 내보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태호피디도 TV방송의 한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니 시청률에 대한 부담은 항상 가지고 있을 것이다.

태호피디를 너무 좋게 보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얼마전 올라온 그의 블로그 글을 읽다보면 왜 도니에 연예인 가사를 오버랩시켰는지 조금 이해가 된다. 고의적으로 WM7을 깎아내리려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었을 것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렇게 열심히 한다는 것을, WM7제작의도가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을 시청자들 모두에게가 아닌 그런 악의적인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 도니의 모습을 보며 가슴아파도 그런 편집을 설정했을 성 싶다. 그렇기 때무에 나도 너무 속이 시원하다.

혹시라도 도니의 구토가 설정이었다면, 이번엔 비난 대신, 태호피디라고 쓰고 태호신이라고 부를테다.

Friday, September 3, 2010

자원봉사, 나보다는 남을 위한 마음이 먼저 아닐까.

어렸을 때 봉사활동하면 왠지 불우한 이웃을 돕거나 질서유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마음에서 우러러 나와 봉사한다는 의비도 있고, 자신이 받은 것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도 있고, 암튼 '고운마음'에서 나오는 활동으로 생각되었다. 농활을 오는 대학생들을 보면 일손 딸리는 농촌일 도와준다고 생각했다 (분명 다른 의도가 있었다 ㅎㅎㅎ).  

나이가 들어가고 대학교도 다니고 이것저것 알게되고, 그리고 세상도 변하여 봉사활동이 단지 그런 고운마음에서 나오는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되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봉사활동을 의무화하여 성적에 반영하기도 하고 대학교에서도 그랬다. 그 의도야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그러면서 함께 사는 사회를 느껴보라는 것이겠지만, 대리봉사도 나오고 사인봉사도 나오고 그랬다.

그제 KBS 뉴스에 G20 D-70일이라고 대학생 자원봉사활동에 관한 뉴스가 나왔다. 이것도 분명 봉사활동이라고 기자가 말한 것 같은데 아무리봐도 저건 봉사활동이 아니다. 영어로야 모두 volunteering이 되겠지만.

일단 엘리트들만 하는 봉사활동 같았고, 기사를 찾아보니 7:1의 경쟁률을 뚫고 60명이 선발되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미국에서 이거할라고 비행기타고 오신분도 있고 뉴스의 뉘앙스상 상당히 뛰어나신 분들만 있는 것 같다. 여러명의 면접관들 앞에서 면접도 보고.

방송에서도 거짓말 하지 않았다.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 ' G20에 참여하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라는 인터뷰 처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봉사활동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전적으로 맞는 말은 아니지만 봉사활동은 다른 이들을 위해서 하는 일인 것 같은데 , 이번 경우는 나를 위해서 하는 일이었다. 예를 들어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단기 인턴쉽 프로그램 같은 것에 참여한는 것과 그다지 차이가 없어보인다.

참여하신 분들을 욕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누구든지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경로를 찾고 또 그래야 한다. 나의 불만은 방송에서 자원봉사라는 것을 그렇게 꾸며대는 것 같아 불만인 것. 그래서 안그래도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이 낮은 우리나라에서 그런 '건수'가 될 만한 봉사활동만 포커스가 맞춰질지도 모른다는 것.교회에서 하는 오지 봉사활동,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하는 대대적인 봉사활동. 이력서에 한줄 넣었을 때 도움이 될 만한 봉사활동이 오히려 더 가치있게 되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런다.  

KBS에서는 G20라는 행사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이고 젊은 대학생들까지 열성적으로 자원하여 봉사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겠지만, 방송을 보고 있으니 좀 씁슬해졌다.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해 2010년 한해만 1500여억원을 쓴다는 데 (관련기사) G20에 그 돈중 얼마가 들어갔는지도 궁금해진다. (사실 그 자금이 어떻게 사용될지도 심히 의문이다.)


그냥 좀 씁쓸해진다.

Wednesday, September 1, 2010

우리는 백만불짜리 레뷰어

어제 '나는 얼마짜리 레뷰어'라는 글을 쓰고 많은 댓글들에 답글을 달다가 참 글을 잘못썼구나 싶었습니다. 레뷰캐쉬적립액에 따라 많은 불로거들이 얼마짜리로 분류가 되어 버려서요. 레뷰도 하나의 수익프로그램이고 그 프로그램 하나로 얼마짜리가 결정된다는 것도 말이 안되구요.

뭐 장난스레 쓴 글이고 스스로 이렇게 트집잡을 일도 아닐 수 있겠네요.

제 글을 추천해주신 분들의 아이디와 적립금액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레벨을 정해버리더군요. 누구는 만랩, 누구는 핫발이. 사실 닉네임만 말해도 알만한 블로거인데 레뷰를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분들은 적립액이 적었습니다. 그러니까 핫발이죠. 사실은 만랩도 보통 만랩이 아닌데요.

레뷰의 캐쉬정책을 새로 발표하면서 '신뢰도'를 중요하게 여길 거라 했지요. 추천하는 사람의 신뢰도 글을 쓰는 사람의 신뢰도.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 의미가 무색해져버린 느낌입니다.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버린 것이지요.

이 짧은 글을 회의적의거나 무겁자고 쓰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레뷰는 다른 수익 프로그램에 비해 모든 블로거들에게 주는 선물같은 것이니까요. 잘만 이용하면 삽겹살 뽀지게 먹을 값은 나오니까요 (물론 혼자나 둘이 먹어야 할 수도 있구요 ㅎㅎ)

내가 추천한 사람에게 얼마가 적립되는 가는 그 분의 수익에는 좀 중요하겠지만, 원래 '추천'의 의미에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적어도 읽을 만한 글에 추천한다는 그 의미요.

레뷰 새로운 정책도 글쓴 사람의 신뢰도를 아주 버리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전에 50원정도 받았던 분이 10원대로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네요. 글쓴 사람의 레벨과 추천한 사람의 레벨을 함께 고려하는 것 같아요. 추천하는 사람의 레벨만 고려하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되니까요. 그래서 전에 좋은 글로 사랑받으셨던 분들이 원통해할만큼 레벨이 떨어지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제 한달되어 그만큼의 레벨을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고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나요?
그냥 좋은 글도 쓰고 좋은 글 추천도 하고 수익도 얻고, 뭐 그러자는 겁니다.

혹시나 얼마짜리라는 말때문에 10원짜리 레뷰어라고 슬퍼하신 분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뭐여)
좋은 글을 쓰고 읽는 우리는 백만불짜리 레뷰어. (풉)

끝.

Tuesday, August 31, 2010

나는 얼마짜리 레뷰어?

9월 1일이 되었고, 레뷰 추천 적립캐쉬에 변화가 있다. 그런데 최저금액 10원이라는 공지가 있어 금액이 팍팍 떨어지겠구나 했는데, 왠걸 오히려 나이질 듯 도 하다. 1시간이 아직 안된 현재, 몇몇 추천 안했지만 금액별로 46원짜리도 있고 26원짜리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 여전히 30원이다.
 
추천자의 신뢰도에 따라 캐쉬를 차등지금하다고 하니 46원 적립해준 추천자들은 활동이 왕성한 분들이고 (아이디만 봐도 딱 안다), 26원짜리분들은 레뷰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분들이나 오래되었어도 좀 뜸했던 분들은 30원 아래로 떨어졌나보다.

그런데 지금 막 궁금해지는 것.

나는 얼마짜리 레뷰어지?

시작한지 한달쯤 되었고, 레뷰 적립 여전히 30원짜리였다. 그럼 내가 추천해준 분들에게 적립된 캐쉬는 26원 아래로 떨어졌을 것 같은데. 1-21등급으로 나뉘고 하지만 그 등급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하니 더욱 궁금하다. 그렇다고 몰래 추천해준 분에게 물어볼 수 도 없고. 아이고 궁금해.

새로운 레뷰정책을 잠깐 체험해보았지만, 이대로라면 많이 활동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많은 캐쉬적립을 받을 것 같다. 캐쉬를 많이 적립해주는 추천자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고, 티끌모아 태산(?).. 음 박리다매? 음... 암튼 많은 레뷰어들이 그들과의 커넥션을 유지하기 위해 많이 몰릴것이기 때문에.

나쁘게 말하면 빈익빈부익부. 하하하하

그리고 긍정적인 것은. 나에게도 그런 관심이 쏠리게 할려면 제대로 된 리뷰를 해야되고 열심히 활동해야 되는 것.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막되먹은(!) 레뷰어들을 각성시키는 데는 효과 있을 듯 하다^^

기아의 희망고문

오늘 기아가 삼성에 이겼다. 이로써 롯데와의 5경기차다. 기아팬으로서, 그것도 나름 열혈팬으로서, 서둘러 4강을 포기해 버린 게 선수단에게 욕보이는 짓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포기하니까 편하다;;;  어쨌든 내가 보기엔 지금 기아팬은 희망고문에 시달리고 있다.

기아는 15경기 롯데는 17경기 남았다. 5경기차이니, 롯데가 반타작 수준이 9승 8패를 한다면 기아는 13승 2패를 해야 하면 올라간다. 다행(?)인것은 롯데전 전적이 현재 11승 6패이어서 남은 롯데전 2경기를 지고 총승률 동률이 되더라도 기아가 올라간다. 물론 롯데가 12승을 거둔다면 그대로 끝이다. 9승 8패를 한다하더라도 13승 2패는 굉장히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이런 것 따위는 희망고문이 아니다. 정녕 희망고문은 5게임차가 별거 아니라는 인식에서 나온다.

기아가 5연승을 하고 롯데가 5연패를 하면 퉁! 이라는 것.

9월부터 시작되는 게임이든 시즌 끝나기 언제든 5연승, 5연패만 이루어진다면, 그리고 나머지 경기를 힘내서 잘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 그리고 남은 경기 상대도 그리 까다롭지 않다는 것. 그리고 기아가 전통의 강팀이라는 게 희망중 하나이다.

오늘 삼성전의 승리고 기아팬들이 갖고 있던 희망들이 부풀어졌다.

1. CK포가 중요한 순간에 역할을 해줄 것이다!
오늘 삼성전경기에서 최희섭도 잘 해줬고 김상현이 빵 터졌다. 시즌 중간 중간 가끔 터졌던 모습이 오늘 나왔다. 앞으로 남은 15게임에서 빵빵 터져줄 것이다.

<김상현, 출처:osen>



2. 기아라면 투수!
로페즈가 4실점하긴 했지만 오래 던져줬고 중간에 역전한 스코어를 불펜이 지켜냈다. 시즌 내내 원하던 모습이 나왔기에 희망적이다. 윤석민이 빠졌고 유동훈이 헤메고 있지만 지만 기아는 투수의 왕국이지 않는가!

<콜론은 머냐. http://isblog.joins.com/>

3. 전통의 강호 기아, 그리고 종범신이 있다.!
작년 V10을 이루어낸 기아 아니던가. 그리고 여전히 덕아웃에는 우리 종범신이 있다. 후배들을 이끌고 중요한 순간에 게임을 뒤집을 수 있고 언제 어디나서 팀의 활력소가 된다. 그를 중심으로 기아는 어려움을 헤쳐나갈 것이다.

<종범신>





하지만 너무 시간이 없다. 롯데 팀분위기가 아주 다운되고 팀에 뭔가 큰 문제가 있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다. 홍성흔이 빠졌지만 어느때보다 이기는 게임을 해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기아도 전승을 한다는 각오로 싸우겠지만 오히려 롯데보다 팀 분위기기 안좋은 느낌이다. 너무 어렵다. 4강. 흑.


그래도 어쩔수 없이 결론은 희망고문을 즐기는 수밖에. 흑. 피할수 없으면 즐기기냐?

Monday, August 30, 2010

당신의 작은 키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제목이 낚시성이군요. 이런. 신장, 단신 이런 거 아님. 키보드의 작은 키들;;

컴퓨터공학 전공인데, 같은 전공인 외국인 어느 분이 어느 사이트에 회원가입하는 장면을 보고 내가 왜 답답해져서 글을 씁니다. 보통 회원가입 양식이 적어도 네뎃개의 내용 입력란이 있는데, 하나 입력하고 마우스로 다음칸 찍어서 입력하고 또 다음 칸찍고 입력하기를 반복하다가 마지막으로 확인버튼을 마우스로 클릭한 다음 끝냈습니다. 아우 답답해 탭키는 멋으로 있냐! 라고 얘기 해주려다가 영어가 안되서. ;;

그래서 쉽고 자주 사용되는 키보드 사용법을 정리 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포스팅들이 있지만 나만의 노하우로 아주 쉽게 썼습니다.  따라해 보세요. 웬지 키보드로 글쓰는 것 말고 다른 걸 하면 뽀대나보이지 않습니까 ㅎㅎㅎ


TAB키의 여러 활용


TAB키는 웹페이지나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에서 다음 unit(어떤 단어를 써야할지. 객체?)으로 이동할 때 쓰입니다. 블로그 글쓰기 창이나 워드글쓰기 같은 것은 아니고요.

예를 들어 어느 사이트 회원가입할 때 이름을 입력하고 다음 칸이 닉네임을 입력하는 것이 치면, 이름을 '홍길동' 입력한 후 마우스로 손 가는 대신에 왼쪽 새끼손가락으로다가 탭키를 눌러보세요. 그럼 커서거 닉네임 입력칸으로 옮겨져 바로 닉네임을 적을 수 있습니다. 지금 글보고 계시는 중에도 탭키를 막 눌러보세요. 그럼 페이지가 조금 움직이기도 하고 댓글창에 포커스가 가기도 하고 다음글로 가는 글번호가 점선박스가 쳐지기도 할겁니다.

회원가입할 때 입력하는 양식이 10개만 되더라도 마우스를 10번 잡아 클릭하는 속도와 탭기를 그냥 10번 누르는 속도는 엄청난 차이가 날겁니다.

SHIFT키도 유용합니다. SHITF키는 이동 순서를 뒤로 하지요. TAB만 누르면 앞으로 가고 SHIFT+TAB을 누르면 뒤로 갑니다. 닉네임을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닉네임을 바꾸고 싶으면 SHIFT+TAB을 눌러보세요. 그럼 닉네임 입력칸으로 이동됩니다. TAB은 앞으로 SHIFT+TAB은 뒤로.

SPACE키 또한 유용하지요. 아래 구글 로그인 화면을 예를 들면, Stay signed In이나 Enable Web History라는 체크박스가 있지요. 저것을 선택하거나 해제하거나 할때 마우스를 이용하곤 하는데, TAB키로 포커스 이동후 스페이스키를 누르면 선택 혹은 해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Location을 선택할 때 (리스트박스) 에는 다른 팁이 있습니다. 한국(South Korea)을 선택하려면 마우스로 선택한 후 휠을 막 돌리거나 아래키를 막 눌러야 되는데, S키만 누르면 S로시작하는 나라로 건너뜁니다. 그다음부터 휠이나 아래키를 누르면 훨씬 빨리 이동할 수 있지요. 다른 어디서든 리스트 박스나 콤보박스가 있으면 찾는 문자열의 첫 문자나 첫 몇문자를 입력하면 훨씬 빨리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TAB키와 조합되어 사용되는 키들도 굉장히 유용합니다.

ALT+TAB

많이들 아실텐데, ALT키와 TAB키를 함께 누르면 현재 컴퓨터에서 실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사이의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작업표시줄에 떠있는 프로그램들 사이에서의 이동이지요. 마우스로 작업표시줄에 있는 다른 프로그램을 클릭하는 효과와 같습니다.

예를들어 지금 글을 보고 계시는 브라우징 프로그램과 한글 프로그램 두개가 실행되고 있다면 ALT+TAB을 누르면 한글프로그램이 포커스되어 보일것입니다. 다시 한번 누르면 브라우저로 돌아오구요. 많은 프로그램이 떠 있다면, ALT키를 계속 누른채 TAB키만 누르면 프로그램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할지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르는 중에 원래 프로그램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ALT키를 떼지 마시고 ESC키만 눌러주세요. 그럼 원래 있던 프로그램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ALT키를 누른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고를 때에도  SHIFT키는 유용합니다. 요즘은 컴퓨터가 빵빵하니까 프로그램 10개정도 떠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럴 경우 첫번째 프로그램에서 TAB을 한 2번 쯤 눌러 3번째 프로그램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첫번쨰 프로그램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7번 TAB을 더 눌러야 되는데, SHIFT+TAB을 누르면 3번만 누르면 됩니다.


프로그램 사이의 이동은 윈도우 비스타부터 윈도우키+TAB도 됩니다. 뭐라고 하더라. 무슨 용어가 있던데. 암튼 ALT+TAB과 같은 기능인데, 프로그램의 미리보기를 할 수 있어 편할 때가 있습니다.

CTRL+TAB: ALT+TAB과 유사한 데 CTRL+TAB은 같은 프로그램에서의 이동을 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보는 브라우저에 여러개의 탭이 있으면 CTRL+TAB으로 브라우저의 다른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MS-Office에서도 가능하지요. 여러 문서를 작성하던 떄 CTRL+TAB을 누르면 워드문서사이에서만 이동이 됩니다. SHIFT키도 당연히 활용될 수 있구요.

ENTER키의 활용


엔터키는 블로그 글을 쓰다가 문서를 작성하다 한 줄 아래로 내릴때에만 쓰는 키가 아닙니다. 가장 유용한 것은 버튼을 클릭하는 효과와 같은 것이지요. 회원가입의 예를 들면 주소찾기 버튼이나 회원가입완료버튼을 클릭하는 대신 TAB키로 버튼에 포커스를 준 후 (버튼에 점선이 표시됨) 엔터키를 누르면 됩니다. 그러니까 회원가입을 TAB키와 ENTER키로만 할 수 는 것이지요. 조심해야 될 것은 취소버튼에 포커스가 있는데 ENTER키를 누르면 다 취소가 된 다는 것.

ALT+F4

프로그램을 종료할 때 쓰이는 키입니다.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x버튼을 누르는 것이지요.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CTRL+F4는 위에서 말한 하나의 TAB을 닫을 때 사용합니다. 브라우저에 여러개의 탭이 열려있을때 CTRL+TAB을 누르면 현재 보고 있는 브라우저가 닫힙니다.

CTRL+X

CTRL+C와 CTRL+V는 많이들 쓰시는 데 CTRL+X는 많이들 쓰지 않습니다. CTRL+X는 오려두기이지요. 현재 있는 내용을 지우고 클립보드에 복사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현재 내용을 다른데로 옮기고 싶다면 CTRL+X를 쓰시면 옮기고 나서 지우는 두번의 작업을 한번으로 하는 것이지요.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F6키

인터넷을 하다가 새로운 주소로 옮기고 싶다면 F6키를 눌러 주소창으로 바로 이동후 주소만 입력하세요


윈도우키 + E키

윈도우 탐색기를 엽니다. 마우스로 시작버튼 누르고 내문서나 내컴퓨터 클릭하는 대신 그냥 키로다가.


윈도우키 + R키

실행버튼입니다. 그냥 눌러보세요. 그럼 왼쪽에 작은 창이 뜹니다. 그곳에 입력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실행창에 notepad라고 치면 메모장이 열립니다. http://danceletter.textcube.com이라고 치면 제 블로가 열립니다 (ㅋㅋ), calc를 입력해보세요. 계산기가 열립니다. mspaint를 입력하면 그림판이 열립니다. 유용한 프로그램들이지요. 블로그에 글올리다가 메모장으로 편집하거나, 그림판으로 그림편집하거나,  calc로 계산할일 있을 때 아주 빠른 속도로 할 수 있지요!


이게 제가 사용하는 주요 작은 키들입니다!

무한도전, 박명수의 존재감

지난 주말 무한도전 WM7 최종연습 방송이 나가면서 여기저기서 찬사 혹은 비난이 이어졌고, 어쨌든 그들의 공통분모는 '감동'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 웃음이라기 보다 연습하는 그들보다 보는 우리들이 얼굴이 상기되고 두근두근 거리고 가끔은 인상이 찌푸려졌던게 사실. 그리고 지난 월드컵 우르과이전보다 10배는 다음주가 더 기다려진다.

무한도전을 보다가 마음에 걸렸던 것은 박명수.

박명수는 사실 존재감이라는 표현이 잘 안어울린다. 어쩌면 정형돈보다도 더하다. 박명수가 주는 웃음은 예상치 못한 아주 일상적인 것이거나 옆에서 만들어내 주는 웃음기가 많았다. 예를 들어 몇년 전 김장특집때 마늘인지 생각인지를 먹고 너무매워 요구르트를 손가락으로 뿅 뚫어 마시던 장면. 굉장한 웃음거리는 아니지만 참 정겨운 장면이라 웃을수 밖에 없었다.

<출처:bbun.com>


그리고 꾸며서 만든 대표작 소년명수. 루브르에 걸려도 손색이 없을 역작.

박명수는 무한도전에서 호통을 치고 뻔뻔하고 여러가지로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 그리고 시키면 빼기는 할 지언정 안하지는 않았다. 남들이 하고 자신만 안하면 자신만 도태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일지언정 온갖 궂은 일 다 해왔다.

그런데 지난 방송분에서 뜻밖의 인터뷰가 나왔다. 레슬링 2경기에서 노홍철과 박명수가 호흡을 맞추는 장면. 박명수가 어깨와 머리가 너무아파 못하겠다 하여 하루 남은 상황에서 박명수 대신 하하가 호흡을 맞추게 된것.

박명수와 정준하는 1살차이고 유재석과는 2살차이다. 방송에도 나왔지만 한두살 차이인데 왜 그러느냐고 그러지만, 세명을 세워놓고 보자면 박명수가 심히 안스럽다. 타고난 체격도 체격이지만 왠지 운동하고는 거리가 멀어보이고 비실비실해 보이는. 어쩌면 레슬링 경기 자체가 무리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뇌진탕때문에 병원에 다녀온 정형돈도 괜찮다 하고 12킬로 감량한 정준하도 괜찮다 하고 모두가 아파 죽겠는데도 괜찮다고 하는 상황에서, 박명수의 성격이든 고집이든 안하겠다는 말은 죽어도 하기 싫었을 것이다. 죽이되든 밥이된든 자기가 해서 자기도 살고 팀도 살리고 싶었을 것이다.

이번엔 포기했다. 말은 '동생들이 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했지만 정말 아파죽겠는 모양이다. 하고 싶어 죽겠는데 열도 받고.

그런데 안타깝게 저 말이 진심으로 들린다. 인터뷰 분위기도 이상했다. 평소같으면 버럭거리면서 '아파죽겠는데 어떻게 하냐고!'했을 것 같은데, 이번엔 뭔가 다짐이라도 한듯 '나는 아파서 못하니까 동생들이 하는게 낫다'고 심각하게 결론을 내려버렸다.

저런 결론으로 말을 한다는 것은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는 입장에서 쉽지 않다. 무한도전은 레슬링 말고도 말뿐 아니라 몸으로도 험한 프로그램이다. 저런 입장이라면 팀에도 자신에게도 도움이 못 된다. 박명수가 빠질때가 되었다는 게 아니라 박명수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 차라리 아파죽겠다면서 '니가 해! 라고 했으면 그저 웃으며 넘길 수 있는 것을.

내가 너무 오버하나. 평소에 존재감은 없지만 박명수가 무한도전에서 빠진다고 생각해봤을 때 그 존재감이 새삼 무겁게 느껴진다. 장난처럼 2인자니 쩜오니 했지만 빠졌을 때의 존재감이 그정도쯤은 되어보인다.

제발 그런 일 없이 오래 오래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재미없는 세상에 등불이 되어다오!!!  웅?

Friday, August 27, 2010

광주 롯데-기아 경기, 빡씨게 한번 붙어보자!

이제 기아의 2010년 프로야구 4강은 99프로 물건너 갔다. 얼마전 롯데와의 경기차가 3경기일 쯤 기아에게 희망이 있다는 3가지 이유를 적어보았지만 어떻게 하나도 안맞고 다 틀렸다. 터질려던 방망이는 다시 잠잠해졌고, 유동훈과 윤석민이 화를 불렀으며, 작년과 다르게 8월에 더위를 먹고 말았다. 아직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  감독이든 선수든 팬이든.....

<가끔은 정말 편하다>




반대로 롯데는 홍성흔의 부상이 팀분위기를 활활 타오르게 해 거칠 것이 없는 팀이 되었다. 롯데의 4강은 결정적이라고 본다.

즉, 9월 2일과 3일에 벌어지는 롯데-기아의 광주경기는 그래서 4강 싸움에는 별 의미가 없다. 팀감독들의 입장에서도 한팀은 조심조심하면서, 한팀은 유망주들을 시험해보면서 경기하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팬들은 다르다. 양쪽다 어느때보다 화이팅을 외치며 한손에 몽둥이를 다른손에 소주병를 들고 경기장을 찾을 기세다.

문제의 발단은 윤석민이었는데 이제 윤석민이 문제가 아니다. 홍성흔 손등에 던질때에는 홍성흔의 쿨한 용서로 롯데팬들의 마음을 다스렸다. 조성환의 경우도 윤석민이 곧바로 사과하고, 유동훈이 팀대표로 경기후 사과를 했으며, 윤석민의 어머니도 조성환 병문안을 직접 갔다고 전해진다. 4강 싸움이고 같은 투수가 팀의 두 기둥에게 사구를 던지고 둘다 병원행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이쯤되면 열은 받아도 용서해줄만 하다. 어쩌면 롯데 팀은 용서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문제는 양쪽 팬들이다. 윤석민이 조성환 맞추던날 경기 후 기아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오면서, 김선빈이 롯데팬에게 폭행을 당했느니 최희섭이 롯데팬을 스파이크 신은 발로 찼다느니 하는 소리들이 나오면서 양팀의 팬들은 있는 욕 없는 욕 다하고 몇년전 사건까지 끄집어내고 난리다. 전라디언과 경상디언하면서 싸운다.9월 2일 광주경기에서 롯데선수다 버스를 불태운다느니 무등경기장 관중석을 폭파한다느니..

이 이일을 어찌할 것인가. 한때 엘롯기 동맹으로 뭉쳐있었고, 그 때문인지 롯데팬이 기아를 응원하고 기아팬이 롯데를 응원하는 일이 많았다. 나도 기아경기만 아니면 롯데를 응원한다. 어떻게든 무마하기 위해 선동렬이나 김시진 같은 투수출신 감독들은 사구가 투수에게 미치는 정신적 데미지를 설명하며 이제 그만 윤석민에 대한 감정을 자제해 달라고 하고, 그날 주심을 봤던 이는 윤석민의 실투였다고 선언하여 롯데팬들을 진정시키고 있다. 하지만 전혀 해결책이 아니다. 말했듯이 그날의 사건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

<친구이자 적. TV중계를 보면 이런 관계 참 많다>


어찌되었든 기아팬들이 할말이 적어야 되는 사건인데, 지금은 그냥 막 싸운다. 니가 잘났니 내가 잘났니.

그럼 어떻게할까.

내 생각엔 야구는 야구. 야구장에서 생긴 일이니 야구장에서 풀어야 할 것 같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정말 재밌는 경기를 보여준다면 팬들의 마음도 좀 가라앉지 않을까. 그럼 좋은 경기가 뭐냐.

나의 바램은 9월 2일 경기에서 정말 양팀 선수들이 빡씨게 붙었으면 좋겠다. 감독의 작전, 번트, 고의사구, 원포인트릴리프, 시간끌기 이런 거는 하지 말고. 이런 것들도 야구의 묘미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그런 거 나중에 하고. 투수는 있는 힘껏 던지고 타자도 있는 힘껏 쳐서 그렇게 볼거리 많은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WBC에 나갔을 때 처럼 그렇게 치고 던지고 하는 경기. 어찌보면 수준 낮은 야구이지만, 왜 H2 같은 야구만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신날것 같지 않나?

9회초 3-2로 기아 1점 리드하고 있는데 1사 1,2루에 이대호가 나왔다고 치자. 양현종이 미쳐서 그때까지 마운드에 있고. 이런 상황에서 롯데팬이든 기아팬이든 둘의 정면승부를 보고 싶어하지 않을까? 뭐 그런 경기를 보고 싶은 거다. 음.. 내가 보고 싶은 게로군...

양팀 팬들이 본의아니게(?) 흥분되어 있지만, 두 팀이 그렇게 좋은 경기를 벌인다면 야구를 좋아하는 그들인데 그런 경기를 본다면 좀 진정될 게다. 롯데팬들을 좀 더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롯데가 이기는 게 좋겠지만 일부러 져준다면 더 재미없는 노릇이고 그냥 아무나 이겨라.

앙금을 풀기를 원한다면, 제발 온힘을 다해 경기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솔직한 마음은 롯데만큼은 앙숙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