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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5, 2011

커넥티컷, 53점으로 NCAA 미대학농구 우승

3월 내내 정말 미치게 달려온 미대학농구 March Madness가 어제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미국 농구경기장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관중석이 어마어마합니다. 몇만이 들어가지요. 경기대부분이 관중들로 들끓만큼 열기를 띠는 것이 미국대학농구입니다. 90년대 한국에서도 대학농구가 정말 열광적이었는데 말이지요. 대학팀이 실업팀을 가지고 놀고 우승도 하고.


어제 벌어진 University of Connecticut과 Butler University 와의 March Madness경기는 흥미진진하기는 했지만 점수가 너무 저조한 경기였습니다. 53-41로 UConn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UConn은 53점이란, 1949년 이후 최저점수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말그대로 던졌다하면 안들어가는 그런 경기였지요.

전반 기록을 보면 양팀 합산하여
   58개의 필드골을 시도하여 15개를 성공, (25.8%)
   19개의 3점슛을 시도하여 5개 성공, (26.3%)
   9개의 자유투중 6개 성공, (66.7%)

전후반 합산 기록을 보면
   119개를 시도하여 31개를 성공, (26.1%)
   44개의 3점슛을 시도하여 10개 성공, (22.7%)
   30개의 자유투중 22개 성공. (73.3%)

보통 전반에 못하면 후반에 정신차리고 나와 집중력을 보여 잘 하곤 하는데, 어제 경기는 자유투에만 조급 집중력이 살아나고 꾸준히 못넣었습니다. UConn이나 Butler나 올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전통의 강호인만큼 결국은 '올라와도 될 팀이 올라왔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 경기를 보고 전문가들은 비웃기 바쁘네요. 하지만 UConn의 세번째 우승은 축하해줘야 마땅하지요. 올해 March Madness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각 지역 1위팀들은 피츠버그 대학을 필두로 (ㅠ.ㅠ) 2,3,4라운드에서 똑 떨어지고, 안중에도 없던 VCU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가 Final Four에 오르는 기적을 일구어 낸 것도 하나의 이슈입니다.


이제 미국 대학 스포츠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미국 대학스포츠는 상상이상으로 활성화되어있습니다. 수영, 골프, 소프트볼, 체조, 등등등. 야구도 이제 시작하지만 농구나 미식축구에 비하면 흥분을 이끌어내기에는 좀 약하지요. 그래서 가을, 9월에 시작하는 대학축구때까지 미국 대학생들은 좋은 계절을 즐기면 열심히 이리저리 고기 꾸어먹고 놀러다닐겁니다. 대학농구가 끝났다고 끝은 아닙니다. 지금 아이스하키도 절정을 향해 가고 있고, 며칠전 시작한 메이저리그와, 역시 절정을 향해가는 NBA도 있고, 여튼 미국은 스포츠의 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