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r Posts

Friday, June 19, 2009

PD수첩, 이동관을 까발려라

1년여전 촛불을 새겨야 하는 마음이 민망하게, 1년여전 방송된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기소로 바뀌고 있다. 미국소 수입 규제 강화를 고민하기는 커녕, 1년동안 죽어라 하고 PD수첩 광우병 방송에 대한 트집 잡을 궁리만 한 모양이다. 그 트집이라는 것도 어린아이 생트집의 수준을 넘어서는 가진자의 최고의 횡포 수준이다.
경향, 한겨레, 그리고 인터넷 매체 말고 다른 모든 신문들은 역시나 아무러 말이 없고, 조중동은 신나게 까대고 있다. 그 까대는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채, 그냥 죽어라 죽어라 하는 듯 하다. 검찰의 PD 수첩 왜곡보도 발표에 대한 비단 시민단체뿐 아니라 법학교수, 의학교수 등이 꼬집었다. 검찰은 과학적 수사라고 하지만, 그렇다면 이제 과학 자체도 정치가 되어버렸다. 사실로 증명된 것이 아니라 사실로 밀어붙이면 그게 과학이다. 이명박 정부에게 과학이건, 정치건, 그 어떤 것이건 목표를 정해놓고 꾀어맞추기만 하면 논리적이고 과학적이고 필연적인것이다.

"검찰의 <PD수첩> 기소 발표는 마치 뭔가 '내용'이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단 하나의 사실도 없이 전체가 다 왜곡이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검찰은 <PD수첩>이 30가지 왜곡을 했다고 발표했는데 검찰 발표의 허위 사실 60가지를 밝히는 보고서를 낼 것을 제안한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과 교수)

"앞으로 검찰이 되고자 하는 이들은 어린이 과학교실을 좀 다니길 바란다" (박상표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정책국장)

언론탄압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온 천하가 다 아는데, 그리고 날이 갈 수록 심해지는데 이를 해결할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사실 이것도 온 매체 다 들쑤시며 조금이라도 해가되는 내용을 미리 막아버려서이겠지만. 속터져 죽겠다.
이제 네이버나 다음의 뉴스포탈에는 눈이 가지 않는다. 눈에 띄는 기사꺼리도 없을 뿐 아니라 읽고 싶은 기사도 맘대로 찾기 어렵다. 이동관의 헛소리나 아침부터 보게 되고.

PD 수첩은 힘내고 힘내서 이번 PD 수첩 제작진 수사에 대한 더러운 수작을 파헤쳐 방송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꼭 "외국 같으면 청와대 대변인은 추방되었을것" 이라 closing을 했으면.
 

0 개의 덧글: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