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r Posts

Tuesday, February 8, 2011

길-박정아 결별, 무한도전은 연예 훼방꾼?

길과 박정아의 결별 소식을 듣고 안타깝고 길에게 미안하지만 '올것이 왔구나' 했습니다. 슬픔에 잠겨있을 지도 모를 길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열애설이 터져나왔을 당시 적어도 남자들의 입장은 '돈 많냐, 능력 있냐, 힘 좋냐' 이런 것이었지요. 하지만 그의 음악성과 방송을 통해서 보여진 사람냄새나는 매력은 '그럴만도 하구나'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럴만하니 결별이군요. 저는 진정으로 저 커플이 잘 되길 바라며 길이 언능 프로포즈하고 결혼에 성공하길 바랬습니다. 자주 만나지 못하고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진다. 정말 서로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멀어졌다면 헤어지는 게 옳지요. 정말 한쪽이 한쪽을 내친 것만 아니길 바랍니다.



전혀 상관은 없어보이지만 무한도전 TV는 사랑을 싣고 편에서 길이 찾은 그의 첫사랑이 생각납니다. 남자의 첫사랑은 의미가 크다고들 하고 평생 잊지 못한다고들 합니다. 그 만큼 신중한 문제인데 애인까지 있는 길의 상황에서 그렇게 첫사랑을 대놓고 찾는 게 조금 이상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이상 박정아는 방송을 위한 것이니 쿨하게 허락을 한 것인줄 알았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던듯 합니다.



방송이 나가고 2주만에 결별기사가 났으니 설마 박정아가 첫사랑 찾는 방송을 하고 첫사랑에 대한 애틋한 모습을 보여준 길에 실망해서 헤어진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사자들도 자신들이 꽤 영향력있는 방송인임을 알텐데 그런 사랑싸움으로 결별을 선언하고 기사를 낼만큼 어리숙하진 않겠지요. 그 동안 멀어졌을 수도 이미 헤어졌을 수도 있었겠네요.

자연스레 생각나는 게 하하와 노홍철이군요. 무한도전 7명의 출연자는 벌써 3번째군요. 무한도전이 연예훼방을 놓는다는 말이 나올만도 합니다. 무한도전 촬영을 위한 살인적인 녹화일정은 보고싶은 애인 얼굴도 못보게 만들만 합니다. 서로 바빠서 볼 기회가 없었다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3명의 깨진 커플이 있지만 3명의 성공한 커플이 있습니다. 박명수, 유재석, 정형돈은 결혼에 성공했네요. 그러니 무한도전 탓만도 아닙니다. 신기한 것은 결혼에 성공한 3명은 연예인이 아니고, 실패한 3명은 연예인입니다. 나경씨도 아나운서이긴 하지만 대중에 많이 노출된 연예인은 아니니까요. 이게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이제 관심은 장모거세게반데라스에게로 넘어가나요. 여기는 민주주의의 사회, 다수결의 원칙이니 정준하가 성공하면 무한도전 때문이 아니고 정준하가 실패하면 무한도전이 연예 훼방꾼이 되는 겁니다. 아님말고.


0 개의 덧글: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