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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4, 2009

KIA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직행!!!

아싸븅!
무려 1경기나 남기고 우승을 결정짓다니! 무쟈게 축하!
[연합뉴스] 기아 정규시즌 우승

[연합뉴스] 기아 정규시즌 우승

여기저기서 충실하게 분석하지만, 한 시즌 새벽마다 일어나 야구를 보면서 느낀 점. 나름 분석해 본 우승 동력 파이브!

#1 뭔가 부족해보이지만 잘 때린 김상현
이적 후 펄펄 난다 다시 태어난다, 그러면서도 왠지 타석에 들어서면 뭔가 부족해보이는 것 같고 못 미덥고 그랬는데, 곤잘레스 없었으면 어쩔뻔 했냐. 홈런이며 타점이며. 그리고 무엇보다 김상현이 5번에서 쩔쩔매고 있었다면 최희섭도 같이 망가졌을 듯 하다. 최희섭의 효과로 김상현이 잘 되었다면 마찬가지로 김상현 효과로 최희섭도 살아난 것이 아닐까.

오버액션파 배우, 아니 선수 김상현


#2 갈수록 힘낸 로페즈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실투도 많고 컨트롤도 문제 있는 듯 했지만, 무엇보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의기소침 했던 로페즈. 그런데 로페즈는 경기가 더 할 수록 힘을 냈다. 완투4번에 완투패가 2번씩이나! 잉? 11연승후 분위기 침체되었을 때 꾸준히 던져준 힘이 여기까진 오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 우승 결정짓는 경기의 승리 투수가 되어 그 보상을 받은 듯 하다. 그리고 무려 다승왕이라니! 비록 3명이고 내일 구톰슨과 송승준이 이긴다면 5명, 모레 또 나온다면 ... 움..그래도 다승왕 확정!

#3 유 동 훈!
0.55의 방어율과 6승에 10홀드 22세이브. 지금은 구원포인트라고 별 의미가 없지만. 10홀드와 6승대신, 처음부터 마무리로 뛰었다면 당근 세이브왕을 했을 터. 그저 놀랍다는 말밖에. 그나저나 내년에 어떻한디야. 한기주는 선발을 원하나본데 팔상태가 허락을 안한다고 하고. 유동훈을 선발로? 그럼 누가 나가야 하는겨.

#4 존재감 조금 드러난 김원섭
작년에 이용규와 같이 3할을 찍었으나. 온통 이용규 얘기 뿐. 김원섭도 겁나게 잘했는데. 쇼맨쉽이 좀 부족한가. 올해는 홈런도 뻥뻥 치고 이용규가 빠진 사이 1번 타자 역할을 누구보다 잘했고. 3할을 또 찍고. 무엇보다 올해는 존재감을 드러낼려고 동작을 크게 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거나. 홈런치고 손 번쩍 들고. 볼3개 들어오면 4개째는 투수가 던지자 마자 발을 빼서 약올리고. 달리는 것도 좀 허세스럽게 달리는 것 같단 말이지. 작년에 많이 억울했던 게야. 내년에 콧수염도 길러보는게 어떨지.

깔깔이 바지 입고 코피나도록 뛰는거다!


#5 이현곤
어떤 기사를 봤는데 무슨 병, 아니 병은 아니고 어쨌든 피로가 아주 쉽게 오는 그런 신체적 결함(?)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선수들과 같은 양을 소화해도 녹초가 되어 버린다고 한다. 반짝 타격왕이라는 불명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하고. 3루수에서 유격수로 전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른 구단 부럽지 않게 유격수 수비를 잘해주었다. 홍세완보다도 좋은 플레이를. 그런데 미안하지만 정말 타석에 들어서면 왠지 다음에 광고가 이어질 것 같단말이지.
이제 한국 시리즈 우승이닷!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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